#20 해설
2015년 5급 PSAT 상황판단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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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예로부터 웬만큼 글자를 아는 사람은 본명 외에 자(字)를
가지고 있었다.
자는 본명 대신 부르던 것으로 이름을
소중히 여겨 합부로 부르지 않았던 관습 때문에 생겼다.
우리나라에서 자를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로
추정되는데, 설총이 총지라는 자를 썼던 것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때부터 자가 보편적으로 쓰인 것은 아니며 이후에
유학자를 중심으로 많이 쓰였다.
자는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예식인 관례(冠禮) 때
부모나 집안 어른이 지어주었다.
이황은 경호, 이이는
숙헌, 이순신은 여해, 정도전은 종지, 정도전의 스승인
이색은 영숙을 자로 썼다.
공자의 자는 중니(仲尼)였는데
니(尼)는 그의 부모가 이산(尼山)에 기도를 드려 낳은 아들인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예기』에 따르면 남자의 자는 흔히 본명과 의미상 관련이
있는 한 글자에 각각 첫째, 둘째, 셋째, 넷째를 나타내는
백(伯), 중(仲), 숙(叔), 계(季)의 글자를 앞에 붙여 지었다.
이때 형제가 4명을 넘게 되면 막내에게는 유(幼)를 앞에
붙여 썼다.
또한 백(伯) 대신 맹(孟)을 쓰기도 했는데 손책과
조조의 자는 백부(伯符)와 맹덕(孟德)으로 이들이 첫째
아들임을 알 수 있다.
대개 형제들의 자에는 같은 글자를 돌림자처럼 써서
형제임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리고 돌림자 앞에는 백, 중,
숙, 계, 유 등을 써서 형제의 순서를 표시했다.
사마팔달
(司馬八達), 마가오상(馬家五常), 순씨팔룡(荀氏八龍) 등으로
널리 알려진 형제들도 이런 방법에 따라 자를 지었다.
사마팔달은 사마랑부터 막내인 사마민까지 8형제를 일컫는
말로, 이 가운데 자가 중달(仲達)인 사마의가 가장 유명하다.
사마의의 둘째 동생인 사마욱부터 사마민까지는 지금은 덜
알려져 있지만 당시에는 명망이 있었다.
이들 8형제는
순서대로 백달(伯達), 중달(仲達), 숙달(叔達), 계달(季達),
현달(顯達), 혜달(惠達), 아달(雅達), 유달(幼達)을 자로 썼다.
순숙의 여덟 아들인 순씨팔룡(荀氏八龍)도 사마팔달과
같은 방법으로 만든 자를 사용했다.
첫째 순검부터 차례로
순곤, 순정, 순도, 순황, 순상, 순숙과 막내인 순전까지 모두
자(慈)를 돌림자로 쓰고 앞에는 순서를 나타내는 백, 중 등을
사용했다.
마가오상(馬家五常)으로 알려진 마속의 5형제도
같은 방법으로 만든 자를 사용했다.
상(常)을 돌림자처럼
썼는데 백미(白眉)로 잘 알려진 마량은 마속의 형으로 자가
계상(季常)이었다.
자는 어떤 사이에서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며 일정한
사용방식이 있었다.
사람을 부를 때 같은 나이 또래나 그
아랫사람에게는 자를 썼다.
그러나 부모나 스승이 아들이나
제자를 부를 때는 본명을 사용했으며, 윗사람에게 자신을
칭할 때도 본명을 말했다.
위의 글을 근거로 판단할 때, 사마욱, 순곤, 마속의 자로 옳게
짝지은 것은?
사마욱 순곤 마속
① 유달(幼達) 중자(仲慈) 유상(幼常)
② 계달(季達) 중자(仲慈) 중상(仲常)
③ 계달(季達) 숙자(叔慈) 숙상(叔常)
④ 계달(季達) 중자(仲慈) 유상(幼常)
⑤ 유달(幼達) 맹자(孟慈) 중상(仲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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