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해설
2026년 LEET 언어이해
문제 번호 선택
#22 해설
2026년 LEET 언어이해
문제 번호 선택
2026년 LEET 언어이해
문제 번호 선택
2026년 LEET 언어이해
문제 번호 선택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어떤 상황에서 요구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 '무위'는 '행위'보다 도덕적으로 덜 비난받는다.
예컨대 누군가를 죽게 내버려 두는 것은 누군가를 죽이는 것만큼 비난받지 않는다.
한편 행위자가 달리 행동할 수 있었을 경우에만 행위에 책임이 있다는 '대안 가능성의 원칙'도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누군가를 죽였다고 하더라도 달리할 수 없는 강요로 했다면 도덕적인 비난을 받지 않거나 덜 받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두 사례는 이 원칙이 행위와 무위의 경우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음을 보여 준다.
<사례 1> 나는 아이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아이를 물속으로 밀어
넣어 죽였다.
사악한 신경과학자는 나도 모르게 뇌에
칩을 삽입하여, 내가 아이를 죽이기로 한 마음이 흔들
렸다면 나의 뇌 활동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방해했을
것이다.
<사례 2> 아이가 연못에 빠졌는데, 나는 아이를 쉽게 구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고 아이는 결국
죽었다.
그런데 나는 몰랐지만 연못에는 악어가 떼 지어
있어서 내가 아이를 구하려고 했어도 못하게 방해했을
것이다.
'프랭크퍼트 스타일 사례'라고 불리는 <사례 1>의 경우, 대안 가능성이 없어도 도덕적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 우리의 직관이다.
나는 죽이기로 자유의사로 결심했고 그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했기 때문이다.
반면 <사례 2>에서는 대안 가능성이 없기에 나는 아이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
아이를 구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은 나에게 책임이 있고 그래서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나는 아이의 죽음에는 책임이 없다.
이렇게 행위는 그 결과가 실제와 다를 수 없는 경우에도 행위자가 그 행위에 책임이 있을 수 있지만, 무위는 그 결과가 실제와 다를 수 없는 경우 무위자는 무위에 책임이 있을 수 없다.
이런 주장을 '행위와 무위의 비대칭성 논제'라 한다.
이 논제는 행위와 무위가 구분된다는 직관을 더 잘 받아들이게 한다.
그러나 이 논제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사례 2>를 다음과 같이 프랭크퍼트 스타일로 바꾸면 비대칭성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사례 3> 연못에 악어는 없지만 사악한 신경과학자는 아이를
구하지 않으려는 내 마음이 흔들리면 내가 구하지
않도록 뇌를 조작했을 것이다.
<사례 2>와 <사례 3>은 모두 아이를 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례 2>에서는 내가 아이를 구하기로 결심했다고 하더라도 악어 때문에 아이를 구할 수 없었지만, <사례 3>에서는 내가 애초에 그렇게 결심했다면 아이를 구하려고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신경과학자의 방해가 뒤따르겠지만, 그럼에도 결심했다면 아이를 구하려고 할 수 있었다.
나는 내 결심에 책임이 있으므로 나는 아이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철학자 사토리오 는 이런 결론에 반대한다.
그는 프랭크퍼트 스타일의 사례를 통해 비대칭성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변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1) <사례 3>에서, 나는 아이를 구하지 않기로 결심한 데 책임이 있다.
(2) 아이를 구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은 아이의 죽음의 원인이다.
(3) 내가 X에 책임이 있고 X가 Y의 원인이라면, 나는 Y에 책임이 있다.
(4) 따라서 나는 아이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
전제 (3)에는 Y가 X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숨어 있다.
<사례 3>에서 아이를 구하지 않기로 한 나의 결심에서 아이의 죽음이 초래된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사토리오는 전제 (2)가 틀렸다고 주장한다.
<사례 3>에서 아이가 죽은 원인은 내가 구하지 '않기로 결심해서'가 아니라 구하겠다고 '결심하지 않아서'인데, 둘은 전혀 다른 심적 상태이기 때문이다.
후자는 구할지 말지 고민만 하면서 아무 결심을 하지 않아도 성립한다.
내가 아이를 구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 아니라, 내가 아이를 구하겠다고 결심하지 않은 것이 아이가 죽은 원인인 것이다.
그러면 프랭크퍼트 스타일의 사례를 통해 비대칭성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제 (2)를 내가 아이를 구하겠다고 결심하지 않은 것이 아이가 죽은 원인이라는 전제로 바꿀 것이다.
이 전제는 참이다.
그러나 이 전제가 참이려면 (1)을 내가 아이를 구하겠다고 결심하지 않은 것에 책임이 있다는 전제로 바꿔야 하는데, 이 전제는 논란거리이다.
내가 아이를 구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은 심적 행위이지만 내가 아이를 구하겠다고 결심하지 않은 것은 심적 무위인데, 행위와 달리 무위에 책임이 있느냐는 증명이 필요한 논란거리로서 그것을 증명 없이 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토리오는 <사례 3>은 행위와 무위의 비대칭성 논제에 대한 반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① 무위는 행위와 달리 도덕적으로 비난받지 않는다.
② 달리 행동할 수 없는 행위인데도 도덕적으로 비난받는 사례가 있다.
③ 행위와 무위의 비대칭성 논제에서 무위와 달리 행위는 대안 가능성이 없다.
④ 프랭크퍼트 스타일 사례는 애초에 행위와 무위가 대칭적임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⑤ 대안 가능성의 원칙과 달리, 행위와 무위의 비대칭성 논제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진다.
2026년 LEET 언어이해
문제 번호 선택
2026년 LEET 언어이해
문제 번호 선택
2026년 LEET 언어이해
문제 번호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