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해설
2017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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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 ~ ㉢을 <정보>로 평가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사람 한 명 당 쥐 한 마리', 즉 지구상에 사람 수 만큼의
쥐가 있다는 통계에 대한 믿음은 1백년쯤 된 것이지만
잘못된 믿음이다.
이 가설은 1909년 빌터가 쓴 『문제』라는
책에서 비롯되었다.
영국의 지방을 순회하던 빌터에게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1에이커(약 4천 제곱미터)에
쥐 한 마리쯤 있다고 봐도 별 무리가 없지 않을까?" 이것은
근거가 박약한 단순한 추측에 불과했지만, 그는 무심코
떠오른 이런 추측에서 추론을 시작했다.
빌터는 이 추측을
㉠ 첫 번째 전제로 삼고 영국의 국토 면적이 4천만 에이커
정도라는 사실을 추가 전제로 고려하여 영국에 쥐가 4천만
마리쯤 있으리라는 ㉡ 중간 결론에 도달했다.
그런데 마침
당시 영국의 인구가 약 4천만 명이었고, 이런 우연한 사실을
발판 삼아 그는 세상 어디에나 인구 한 명 당 쥐도 한 마리쯤
있을 것이라는 ㉢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것은 논리적
관점에서 타당성이 의심스러운 추론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결론을 이상하리만큼 좋아했다.
쥐의 개체수를 실제로
조사하는 노고도 없이 '한 사람 당 쥐 한 마리'라는 어림값은
어느새 사람들의 믿음으로 굳어졌다.
이 믿음은 국경마저
뛰어넘어, 미국의 방역업체나 보건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이
이를 참고하기도 했다.
지금도 인구 약 900만인 뉴욕시에
가면 뉴욕시에 900만 마리쯤의 쥐가 있다고 믿는 사람을
어렵잖게 만날 수 있다.
<정 보>
(가) 최근 조사에 의하면 뉴욕시에는 약 30만 마리의 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 20세기 초의 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런던의 주거 밀집
지역에는 가구 당 평균 세 마리의 쥐가 있었다.
(다) 사람들이 자기 집에 있다고 생각하는 쥐의 수는 실제
조사를 통해 추정된 쥐의 수보다 20% 정도 더 많다.
(라) 쥐의 개체수 조사에는 특정 건물을 표본으로 취해
쥐구멍을 세고 쥐 배설물 같은 통행 흔적을 살피는
방법과 일정 면적마다 설치한 쥐덫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가 서로
높은 수준의 일치를 보인다.
① (가)는 ㉢을 약화한다.
② (나)는 ㉠을 강화한다.
③ (다)는 ㉢을 강화한다.
④ (라)는 ㉡을 약화한다.
⑤ (나)와 (다)가 참인 경우, ㉡은 참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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