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해설
2016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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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의 중심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맹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송나라의 한 농부가
밭에 나갔다 돌아오면서 처자에게 말한다.
"오늘 일을 너무
많이 했다.
밭의 싹들이 빨리 자라도록 하나하나 잡아당겨
줬더니 피곤하구나." 아내와 아이가 밭에 나가보았더니
싹들이 모두 말라 죽어 있었다.
이렇게 자라는 것을 억지로
돕는 일, 즉 조장(助長)을 하지 말라고 맹자는 말한다.
싹이
빨리 자라기를 바란다고 싹을 억지로 잡아 올려서는 안 된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장 빠른 효과를 얻고 싶겠지만 이는
도리어 효과를 놓치는 길이다.
억지로 효과를 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싹이 자라기를 바라 싹을 잡아당기는 것은 이미
시작된 과정을 거스르는 일이다.
효과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가능성을 방해하고 막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싹의 성장
가능성은 땅 속의 씨앗에 들어있는 것이다.
개입하고 힘을
쏟고자 하는 대신에 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해야 할 두 개의 암초가 있다.
첫째는 싹을 잡아당겨서
직접적으로 성장을 이루려는 것이다.
이는 목적성이 있는
적극적 행동주의로서 성장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효과가 숙성되도록 놔두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밭의 가장자리에 서서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싹을 잡아당겨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단지 싹이
자라는 것을 지켜만 봐서도 안 된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싹 밑의 잡초를 뽑고 김을 매주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경작이 용이한 땅을 조성하고 공기를 통하게 함으로써
성장을 보조해야 한다.
기다리지 못함도 삼가고 아무것도
안함도 삼가야 한다.
작동 중에 있는 자연스런 성향이
발휘되도록 기다리면서도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
① 인류사회는 자연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위적 노력에 의해
발전해 왔다.
② 싹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그대로 두는 것이 수확량을 극대화
하는 방법이다.
③ 어떤 일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목적성을
설정하는 것이다.
④ 자연의 순조로운 운행을 방해하는 인간의 개입은 예기치 못한
화를 초래할 것이다.
⑤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려면 의도적 개입과 방관적 태도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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