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해설
2018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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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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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체험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현장과 삶의 실상, 즉 현실을 체험하게 해준다고 홍보한다.
직접 겪지 못하는 현실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미래에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체험은 생산자
에게는 홍보와 돈벌이 수단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교육의
연장이자 주말 나들이 거리가 된다.
이런 필요와 전략이
맞물려 체험사업이 번성한다.
그러나 이때의 현실은 체험하는
사람의 필요와 여건에 맞추어 미리 짜놓은 현실, 치밀하게
계산된 현실이다.
다른 말로 하면 가상현실이다.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해서 눈앞에 보일 만한 것, 손에 닿을 만한 것,
짧은 시간에 마칠 수 있는 것을 잘 계산해서 마련해 놓은
맞춤형 가상현실인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 손에
닿지 않는 제도, 장기간 반복되는 일상은 체험행사에서는
제공될 수 없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경험과 체험의 차이이다.
경험은
타자와의 만남이다.
반면 체험 속에서 인간은 언제나 자기
자신만을 볼 뿐이다.
타자들로 가득한 현실을 경험함으로써
인간은 스스로 변화하는 동시에 현실을 변화시킬 동력을
얻는다.
이와 달리 가상현실에서는 그것을 체험하고 있는
자신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경험 대신
체험을 제공하는 가상현실은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현실에 순응하도록 이끈다.
요즘
미래 기술로 각광받는 디지털 가상현실 기술은 경험을
체험으로 대체하려는 오랜 시도의 결정판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3차원으로 재현된 세계가 바로 앞에 펼쳐진다.
한층 빠르고 정교한 계산으로 구현한 가상현실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본격 체험사회를
예고하는 것만 같다.
① 체험사업은 장기간의 반복적 일상을 가상현실을 통해 경험하도록
해준다.
②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력은 체험이 아닌 현실을 경험
함으로써 얻게 된다.
③ 가상현실은 실제와 가상 세계의 경계를 구분하여 자기 자신을
체험할 수 없도록 한다.
④ 체험사업은 아이들에게 타자와의 만남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경제적 이윤을 얻고 있다.
⑤ 디지털 가상현실 기술은 아이들에게 현실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미래에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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