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해설
2020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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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을 강화하는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동물의 감각이나 반응을 일으키는 최소한의 자극을
'식역'이라고 한다.
인간의 경우 일반적으로 40밀리 초
이하의 시각적 자극은 '보았다'고 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식역 이하의 시각적 자극은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 것일까?
연구자들은 사람들에게 식역 이하의 짧은 시간 동안
문자열을 먼저 제시한 후 뒤이어 의식적으로 지각할 수
있을 만큼 문자열을 제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먼저 제시된 문자열을 '프라임'으로, 뒤이어
제시된 문자열을 '타깃'으로 불렀다.
프라임을 식역 이하로
제시한 후 뒤이어 타깃을 의식적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제시했을 때 피험자들은 타깃 앞에 프라임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거듭된 실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 가운데 하나는 피험자가
비록 보았다고 의식하지 못한 낱말일지라도 제시된 프라임이
타깃과 동일한 낱말인 경우 처리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었다.
예컨대 'radio' 앞에 'house'가 제시되었을 때보다 'radio'가
제시되었을 때 반응이 빨라졌다.
동일한 낱말의 반복이
인지 반응을 촉진한 것이었다.
식역 이하로 제시된 낱말임에도
불구하고 뒤이어 나온 낱말의 처리속도에 영향을 미친 이런
효과를 가리켜 '식역 이하의 반복 점화'라고 부른다.
흥미로운 점은, 프라임이 소문자로 된 낱말 'radio'이고
타깃이 대문자로 된 낱말 'RADIO'일 때 점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시각적으로 그 둘의 외양은 다르다.
그렇다면 두 종류의 표기에 익숙한 언어적, 문화적 관습에
따라 'radio'와 'RADIO'를 같은 낱말로 인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식역 이하의 반복 점화는
추상적인 수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보 기>
ㄱ. 같은 낱말을 식역 이하로 반복하여 여러 번 눈앞에
제시해도 피험자들은 그 낱말을 인지하지 못하였다.
ㄴ. 샛별이 금성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 프라임으로
'금성'을 식역 이하로 제시한 후 타깃으로 '샛별'을
의식적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제시했을 때, 점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ㄷ. 한국어와 영어에 능숙한 사람에게 'five'만을 의식적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제시한 경우보다 프라임으로 '다섯'을
식역 이하로 제시한 후 타깃으로 'five'를 의식적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제시했을 때, 'five'에 대한 반응이
더 빨랐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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