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해설
2023년 LEET 추리논증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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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부터 추론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는 세상에 대해 여러 믿음을 갖는다.
믿음은 참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다.
거짓인 믿음은 지식이 될 수 없지만, 참인 믿음이라고 모두 지식은 아니다.
믿음이 형성된 경로와 참이 된 경로가 적절할 때만 지식이 된다.
고장이 나서 3시에 멈춘 시계를 보고 '지금 3시'라고 믿는다고 하자. 우연히 그때가 3시였더라도, 이 믿음은 지식이 아니고 운 좋은 참일 뿐이다.
그렇다면 믿음이 참인지 아닌지, 그리고 그것이 지식인지 아닌지가 그 믿음에 기반한 행동이 단순 행동이 아니라 '행위'인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세 견해 A, B, C가 있다.
A : 믿음이 참인지 거짓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와 상관이 없는 행동은 행위일 수 없다.
갑이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믿고서 페달을 밟았다고 하자. 이 믿음이 참이라면 차가 설 것이지만, 거짓이라면 갑은 차를 세우지 못할 것이다.
이때 갑의 믿음이 정당한지를 따지기 전에 갑의 믿음이 참이기만 하면 차는 설 것이다.
참인 믿음으로부터 차를 세운 것만이 행위가 된다.
B : 무엇인가를 행위로 보느냐에서 중요한 것은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일 뿐 그 믿음이 참인지 아닌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을은 오랫동안 차를 정비하지 않았다.
여러 주요 부품이 고장 난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는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믿는다.
을은 갑자기 등장한 장애물을 보고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을이 브레이크가 정상이라고 믿는다는 점이다.
을의 믿음이 참인지 여부는 페달을 밟는 것이 행위인지 아닌지와 상관이 없다.
브레이크가 실제로는 고장이 났더라도 을은 페달을 밟을 것이다.
C : 믿음이 지식인지 아닌지는 무엇이 행위인지 아닌지에 영향을 준다.
병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를 수리점에 맡겼다.
그런데 수리점 직원은 브레이크 페달과 연결된 선을 연료 펌프에 연결하여 페달을 밟으면 연료가 차단되게 하였다.
이를 모르는 병은 '페달을 밟으면 차가 설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믿음은 지식일 수 없다.
그가 아는 브레이크 작동 원리는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다.
페달을 밟아 차가 멈췄더라도 그는 과연 차를 세운 행위를 한 것일까? 결국 지식에 근거하여 차를 세운 것만이 행위이다.
① 차를 정비한 직후 갑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더라도 C는 이를 행위라고 판단할 것이다.
② 을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것이 행위인지에 관해 B와 C는 견해가 같을 것이다.
③ 병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차가 서지 않았다면, 그가 페달을 밟는 것이 행위인지에 관해 A와 B는 견해가 같을 것이다.
④ C가 행위라고 여기는 것은 A도 행위로 여길 것이다.
⑤ C가 행위라고 여기지 않는 것은 B도 행위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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