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해설
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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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우리나라의 고분, 즉 무덤은 크게 나누어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목관(木棺), 옹관(甕棺)과
같이 시신을 넣어두는 용기이다.
둘째는 이들 용기를
수용하는 내부 시설로 광(壙), 곽(槨), 실(室) 등이 있다.
셋째는 매장시설을 감싸는 외부 시설로 이에는 무덤
에서 지상에 성토한, 즉 흙을 쌓아 올린 부분에 해당
하는 분구(墳丘)와 분구 주위를 둘러 성토된 부분을
보호하는 호석(護石)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고고학계에서는 무덤에 대해 '묘(墓) –
분(墳) – 총(塚)'의 발전단계를 상정한다.
이러한 구분은
성토의 정도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매장시설이
지하에 설치되고 성토하지 않은 무덤을 묘라고 한다.
묘는 또 목관묘와 같이 매장시설, 즉 용기를 가리킬
때도 사용된다.
분은 지상에 분명하게 성토한 무덤을
가리킨다.
이 중 성토를 높게 하여 뚜렷하게 구분되는
대형 분구를 가리켜 총이라고 한다.
고분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설명한 매장시설 이외에도
함께 묻힌 피장자(被葬者)와 부장품이 그 대상이 된다.
부장품에는 일상품, 위세품, 신분표상품이 있다.
일상품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로 생산 및 생활 도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위세품은 정치, 사회적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물품이다.
당사자 사이에만 거래되어
일반인이 입수하기 어려운 물건으로, 피장자가 착장
(着裝)하여 위세를 드러내던 것을 착장형 위세품이라고
한다.
생산도구나 무기 및 마구 등은 일상품이기도
하지만 물자의 장악이나 군사력을 상징하는 부장품
이기도 하다.
이것들은 피장자의 신분이나 지위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일상품적 위세품이라고 한다.
이러한
위세품 중에 6세기 중엽 삼국의 국가체제 및 신분질서가
정비되어 관등(官等)이 체계화된 이후 사용된 물품을
신분표상품이라고 한다.
(나) 영희는 삼국 시대를 연구하고 있다.
그녀는 (가)의 글을
읽고 다음의 세 가설을 세웠다.
A : 시신을 넣어두는 용기는 목관, 옹관뿐이다.
B : 삼국 모두 묘 – 분 – 총의 발전단계를 보이며
성토가 높은 것은 신분의 높음을 상징한다.
C : 관리들의 의관(衣冠)에 관련된 부장품은 신분
표상품이다.
그리고 자료 조사를 통해 가설들을 약화하는 근거가
발견되지 않으면 해당 가설을 수용할 생각이다.
영희가
최근 얻은 근거는 다음과 같다.
a. 신라의 황남대총은 왕릉이다.
b. 백제는 총에 해당하는 분이 없다.
c. 부여 가증리에서 석관(石棺)이 있는 초기 백제
유적이 발견되었다.
d. 삼국의 체제 정립 이전인 원삼국 시대 유물인
세발토기(土器)가 부장품으로 발견되었다.
위 글의 (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① 묘에는 분구와 호석이 발견되지 않는다.
② 묘는 무덤의 구성요소뿐 아니라 무덤 발전단계를 가리킬
때에도 사용되는 말이다.
③ 피장자의 정치, 사회적 신분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장식한
칼을 사용하였다면 이는 위세품에 해당한다.
④ 생산도구가 물자의 장악이나 군사력을 상징하는 부장품에
사용되었다면, 이는 위세품이지 일상품은 아니다.
⑤ 성토를 높게 할수록 신분이 높다면,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
묻힌 두 피장자 중 분보다는 총에 묻힌 피장자의 신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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