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해설
2022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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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역관계 원리(IRP)란 임의의 진술 P가 참일 확률과 P가 전달하는 정보량 사이의 역관계에 관한 것이다.
IRP에 따르면 정보란 예측 불가능성과 관계가 있다.
동전 던지기에서 동전의 앞면이 나올 가능성이 더 커지게 조작할수록 '그 동전의 앞면이 나올 것이다.'라는 진술 H의 정보량은 적어진다.
그렇게 가능성이 점점 커진 끝에 만약 그 동전을 어떻게 던져도 무조건 앞면만 나오게 될 정도까지 조작을 가한다면 결국 동전 던지기와 관련하여 예측 불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 그럴 때 진술 H의 정보량은 0이 된다.
하지만 이런 원리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한다.
IRP에 따르면 P가 참일 확률이 더 커질수록 정보의 양은 더 줄어든다.
만약 누군가가 '언젠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퇴치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 달 내에 퇴치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정보량이 적다.
왜냐하면, 후자의 메시지가 더 많은 상황을 배제하기 때문이다.
이제 P가 항상 참인 진술이라고 해 보자. 이 경우 P가 참일 확률은 가장 높은 100%가 된다.
그리고 IRP에 따르면 P가 항상 참인 진술이라면 그것의 정보량은 0이다.
만약 누군가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래에 퇴치된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래에 퇴치될 것이다.'라고 들었다면, 어떤 상황도 배제하지 않는 진술을 들은 것이다.
여기서 논리학에서 중요시되는 '논리적 타당성' 개념을 고려해 보자. 전제 X₁, X₂, …, Xₙ으로부터 결론 Y로의 추론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은 전제들이 모두 참이면 결론도 반드시 참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X₁이고 X₂이고 … Xₙ이면, Y이다.'라는 조건문이 그 어떤 경우에도 항상 참이 되는 진술이라는 것이다.
항상 참인 진술의 정보량은 0이므로, 논리적으로 타당한 모든 추론이 제공하는 정보량은 0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는 우리의 직관에 들어맞지 않는다.
이것이 소위 '연역의 스캔들'이라고 불리는 문제이다.
또 다른 문제를 살펴보자. IRP에 따르면 P가 참일 확률이 낮을수록 P는 더 많은 정보량을 지닌다.
누군가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정보량이 더 많다.
그 이유는 전자를 만족시키는 상황들이 후자보다 더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P의 확률을 계속해서 떨어뜨린다고 해 보자. 그러면 우리는 P의 확률이 0%가 되는 단계에 도달할 것이다.
이것은 P가 항상 거짓인 진술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IRP에 따르면, 이때가 P가 최대의 정보량을 지니는 상황이다.
이처럼 또 다른 반직관적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문제를 소위 '바-힐렐-카르납 역설'이라고 부른다.
위 글의 ㉠에 따른 판단으로 적절한 것은?
① P가 참일 확률이 Q가 참일 확률보다 크다면, Q가 제공하는 정보량은 P보다 더 많지만 예측 불가능성은 P가 Q보다 더 크다.
② 어떤 추론의 전제들이 모두 참이면서 결론이 거짓인 것이 불가능하다면, 그 추론은 최대의 정보량을 제공한다.
③ P가 배제하는 상황은 Q도 모두 배제한다면, Q의 정보량은 P의 정보량보다 적지 않다.
④ P의 정보량이 0보다 크기 위해서는 P의 예측 불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
⑤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추론의 정보량은 0보다 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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