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해설
2019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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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에 해당하는 사례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부재 인과', 즉 사건의 부재가 다른 사건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일상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과 관계가
원인과 결과 간에 성립하는 일종의 의존 관계로 분석될 수
있다면 부재 인과는 인과 관계의 한 유형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경수가 물을 주었더라면 화초가 말라죽지 않았을
것이므로 '경수가 물을 줌'이라는 사건이 부재하는 것과
'화초가 말라죽음'이라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 사이에는 의존
관계가 성립한다.
인과 관계를 이런 의존 관계로 이해할
경우 화초가 말라죽은 것의 원인은 경수가 물을 주지 않은
것이며 이는 상식적 판단과 일치한다.
하지만 화초가 말라죽은
것은 단지 경수가 물을 주지 않은 것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의존 관계로 인과 관계를 이해하려는 견해에 따르면, 경수의
화초와 아무 상관없는 영희가 그 화초에 물을 주었더라도
경수의 화초는 말라죽지 않았을 것이므로 영희가 물을 주지
않은 것 역시 그 화초가 말라죽은 사건의 원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경수가 물을 주지 않은 것은
그가 키우던 화초가 말라죽은 사건의 원인이지만, 영희가
물을 주지 않은 것은 그 화초가 말라죽은 사건의 원인이
아니다.
인과 관계를 의존 관계로 파악해 부재 인과를 인과의
한 유형으로 받아들이면, 원인이 아닌 수많은 부재마저도
원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가 생겨난다.
<보 기>
ㄱ. 어제 영지는 늘 타고 다니던 기차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지각을 했다.
그 기차가 고장이 나지 않았다면 영지는
지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영지가 새벽 3시에 일어나
직장에 걸어갔더라면 지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제 영지가 새벽 3시에 일어나 직장에 걸어가지 않은
것이 그가 지각한 원인이라고 보아야 한다.
ㄴ. 영수가 야구공을 던져서 유리창이 깨졌다.
영수가 야구공을
던지지 않았더라면 그 유리창이 깨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유리창을 향해 야구공을 던지지 않은 사람들은
많다.
그러므로 그 많은 사람 각각이 야구공을 던지지
않은 것을 유리창이 깨어진 사건의 원인이라고 보아야
한다.
ㄷ. 햇빛을 차단하자 화분의 식물이 시들어 죽었다.
하지만
햇빛을 과다하게 쪼이거나 지속적으로 쪼였다면 화분의
식물은 역시 시들어 죽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햇빛을
쪼이는 것은 식물의 성장 원인이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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