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해설
2024년 LEET 추리논증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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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논쟁에 대한 분석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갑:경제 행동은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개인이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행동이야. 완벽한 경쟁과 자기규제가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시장의 토대는 바로 이러한 원자화되고 합리적인 사람들의 행동
이지. 사람들의 사회 관계는 경쟁 시장에 방해가 될 뿐이야.
을:하지만 현실적으로 시장은 그렇게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아.
시장에서 강압과 기만이 일어나기도 하니까.
물론 강압과
기만도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지. 사람
들의 강압과 기만을 억누를 정도로 시장이 충분히 자기규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최소한 사람들 사이에 어느 정도의 신뢰가
작동해야 해.
병:그러한 신뢰의 원천은 일반화된 도덕이야.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암묵적 합의가 존재하고,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한
합의에 자동적으로 따르지. 인간은 우리가 합의하는 규범과
가치 체계의 명령에 자연스럽게 복종하거든. 이를 사회화를
통해 철저하게 내면화하기 때문이지. 도덕을 강하게 공유하기
때문에 질서 있는 거래가 보장되는 거야.
을:하지만 일반화된 도덕이 작동해서 신뢰에 입각한 경제 행동을
하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거래 상황은 현실에서 거의 발견할
수 없어. 시장의 질서 있는 거래를 일반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서는 행위자의 의도적 행동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회 관계에 뿌리 박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해. 시장에서
신뢰를 낳고 부정행위를 억제하는 것은 구체적인 사적 관계와
그 연결망이야. 우리는 평판이 좋은 사람과 거래하려고 하지,
일반화된 도덕에만 의존하지는 않아. 그리고 일반적 평판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거래 상대를 잘 아는 지인을 찾아서 정보를
얻으려고 하지. 물론 자신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말야. 원자화된 개인을 가정해서는 현실을 설명할 수 없어.
<보 기>
ㄱ. 갑과 을은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을 가정한다.
ㄴ. 경제 관계가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관계의 사회적
성격이 경제생활에 긍정적이라는 주장에 갑은 동의하지 않지만
을은 동의한다.
ㄷ.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개인이 맺고 있는 구체적인 사회
관계는 병보다 을에게 중요하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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