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해설
2025년 국회8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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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19세기 중국은 내우외환의 시기였다.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경제적으로 궁핍해졌고 아편 밀무역이 성행하여 무역수지가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제1·2차 아편전쟁에서 패배하자 제국주의 국가들의 노골적인 수탈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중국인들 중에는 부득이 해외로 나가 살길을 도모한 육체노동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쿨리’라고 불렀다.
쿨리의 해외 이주 방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쿨리를 사고판다는 뜻에서 노예무역을 빗대어 부른 ‘쿨리무역(coolie trade)’과 빚으로 이주비를 해결한다는 뜻을 가진 ‘채무이주(credit ticket system)’이다.
쿨리무역은 강제적인 수단을 통해 모집했고, 쿨리들은 사기 혹은 폭력에 의해 이주지로 이송되었다.
그들은 노예와 거의 비슷한 생활을 했지만 쿨리무역은 형식적으로나마 노동 계약을 맺은 이주였다.
정부의 비준을 받기도 했고 노동 계약에 따른 임금 및 고용 기간이 명시되어 있어 일견 합법적인 고용 노동자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이주지의 정부가 지속적인 재계약을 강제하고 생활환경에 대한 규정이 전무했기 때문에 쿨리는 마치 흑인 노예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채무이주는 기본적으로 노동력을 담보로 이주에 필요한 돈과 초기 정착 비용을 빌리고, 취직한 이후 노동을 통해 그 채무를 변제하면 자유의 신분을 획득하는 형태였다.
형태만 보면 쿨리무역과 거의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채무이주는 이주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인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내용상 큰 차이를 보인다.
다만 국가 간의 비준 혹은 개인 간의 계약이 없었기 때문에 인신매매나 노예무역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성행했던 채무이주를 ‘돼지새끼무역(pig business)’이라고 부르고, 대서양 일대에서 성행하던 채무이주를 ‘외상이주(unpaid passenger emigration)’라고 불렀다.
두 이주 형태는 이주비를 갚기 위해 1년 혹은 2년 동안 자신의 노동력 및 자유를 담보로 잡힌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이지만, 동남아시아로 향했던 채무이주자의 생활환경이 대서양 연안으로 향했던 채무이주자의 생활환경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
동남아시아에는 대서양 연안보다 같은 중국인들이 더 많이 거주했기 때문이다.
① 쿨리는 해외로 이주한 중국인 육체노동자를 지칭한다.
② 돼지새끼무역은 쿨리무역과 내용상 큰 차이를 보인다.
③ 돼지새끼무역으로 이주한 쿨리들의 생활환경이 외상이주로 이주
한 쿨리들보다 좋았다.
④ 쿨리무역은 합법적으로 보이지만 쿨리들의 처우는 노예무역과
다를 바 없었다.
⑤ 쿨리무역과 외상이주는 모두 형식상 합법적인 노동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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