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해설
2025년 국회8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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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의 ㉠과 ㉡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동일한 현상에 대해 서로 다른 과학적 관점들이 대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언어의 발생과 학습에 대해서도 크게 ㉠기
호주의와 ㉡발생주의의 두 가지 관점이 대립하고 있다.
기호주의 관점은 모든 인간이 보편적인 언어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본다.
기호주의 패러다임을 이끈 언어학자로는 촘
스키가 유명한데, 그는 인간이 일반적인 학습 능력을 통해 언
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내재된 언어 능력, 즉 보
편 문법에 기대어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든 언어에는 제한된 수의 보편 규칙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이 많이 있는데, 불규칙적인 형태와 관용 표현, 그리고
한 단어와 특정 단어들이 함께 나타나는 연어 관계 등이 대표
적인 예다.
만약 한국어가 모어인 사람이라면 ‘눈이’ 다음에 올
수 있는 단어로는 ‘내리다’, ‘부시다’ 등이 떠오를 가능성이 높
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연어 관계가 영어나 다른 언어에서도 보
편적으로 나타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호주의와 반대로 발생주의 관점에서는 인간이 보편적인
언어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언어라도
학습할 수 있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학습 능력을 가지고 태
어난다고 가정한다.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일반적인 학습 능력
은 두뇌의 감각 처리 및 신경망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는
데, 이렇게 신경망이라는 연산 모델에 기대어 인간의 인지 현
상을 이해하려는 접근 방식을 연결주의라 한다.
연결주의는 언
어뿐 아니라 그 외의 다양한 학습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해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처음 배울 때는 악보의 음표를
따라 건반을 누르는 일이 익숙하지 않지만 경험이 많아지면서
그 과정은 자동화되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눈이’ 다음에 ‘부시다’가 오는 연어 관계나 관
용 표현들이 왜 발생하는지가 쉽게 설명된다.
아이들은 처음부
터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눈이 부시다’와 같은 말을 들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그러한 입력들을 통해 ‘눈이’ 다음에 ‘부시다’
가 오는 신경망 연결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 보 기 >
ㄱ. 어린 아이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올바른 문장을 발화할
수 있다는 점은 ㉠을 강화한다.
ㄴ. 한국어에서는 ‘모자를 쓰다’로 표현하나 영어에서는 ‘wear a
hat(모자를 입다)’로 표현한다는 사례는 ㉡을 강화한다.
ㄷ. 명사, 동사, 형용사와 같은 기본적인 문법 범주들이 인간의
언어 능력에 내재되어 있다는 주장은 ㉠과 ㉡ 모두를 강화
한다.
① ㄱ
② ㄱ,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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