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해설
2026년 국회8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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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양자역학이 참으로 요상하다는 것은 괜한 과장이 아니다.
양자
역학의 주요 설계자였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과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ödinger)조차 이 이론이 너무나도
이질적이어서 완전히 맞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을 정도이
다.
떨어지는 사과에서부터 은하의 움직임까지 만물의 행동을
훌륭하게 설명한 뉴턴 역학이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달리, 양자역학은 다양한 사건에 관해 확실한 예측값이 아닌
확률만을 제공한다.
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이 물리적 대상을 있으면서 없는 것
으로, 또는 살아 있으면서 죽어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순전한 확률 덩어리로 취급한다며 거부했다.
하지만 사실 양자
역학에서 가장 기이한 것은 슈뢰딩거가 ‘얽힘’이라고 이름 붙
인 현상이다.
양자역학의 방정식은 특정한 상황에서 한 아원자
입자의 행동이 말 그대로 다른 아원자 입자의 행동에 완전히
얽매여 있음을 함축한다.
얽혀 있는 두 입자가 방의 반대편에 있든, 지구 반대편에 있
든, 아니면 지구와 안드로메다은하 간의 거리만큼 떨어져 있든
상관없다.
한 입자의 행동은 얽혀 있는 다른 입자의 행동에 즉
각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이 이미 ‘빛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듯이 두 입자가 즉각적으로
서로 소통하지는 못한다.
아인슈타인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서 양자 얽힘을 가리켜 ‘유령 같은 원격 작용’이라고 깎아내린
것처럼, 그가 보기에 이 개념은 존중할 만한 과학이 아니라 떠
도는 귀신 이야기에 가까웠다.
그러면 이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① 뉴턴 역학이나 상대성이론은 양자역학에 비해 특정 사건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더 높은 체계라고 볼 수 있다.
② 아인슈타인은 물리적 대상이 확정된 상태가 아닌 확률적 중첩 상
태로 존재한다는 양자역학의 전제를 과학적으로 수용하기 어렵
다고 보았다.
③ 양자 얽힘 현상이 물리적 실재로 증명된다면, 이는 아인슈타인이
주장했던 ‘광속을 초월한 정보의 즉각적 전달 불가’라는 원칙과
충돌할 소지가 있다.
④ 슈뢰딩거는 양자역학의 수립에 기여한 인물이지만, 아인슈타인
과 마찬가지로 양자역학의 완결성에 의구심을 가졌다.
⑤ 아인슈타인이 양자 얽힘을 ‘귀신 이야기’에 비유한 것은 얽혀 있
는 두 입자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상호 간에 미치는 즉각적
인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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