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해설
2010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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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동남아시아 고전 시대의 통치 체제를 설명할 때 통상 사용
되는 용어는 만다라이다.
만다라는 본래 동심원을 뜻하는
불교 용어인데 동남아의 통치 체제를 설명하기 위해 차용
되었다.
통치 체제로서의 만다라는 내부로부터 외부로 점차
나아갈수록 왕의 세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여러 개의
동심원들이 배열되어 있는 형태를 뜻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만다라는 왕의 힘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공간을 뜻하기 때문에
만다라적 통치 체제에서는 국경 개념이 희미해진다.
한 왕의 세력 범주 내에 있는 백성들은 왕에게 충성을 바치고
부역과 조세의 의무를 지지만, 만일 왕이 하늘로부터 위임
받은 카리스마를 상실했다고 판단되면 외곽의 동심원에 있는
백성들부터 느슨한 경계를 넘어 다른 만다라로의 이주가 자유
롭게 일어났다.
만다라적 통치 체제에서의 왕은 백성들에게
카리스마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이 하늘로부터 계시를 받은 자,
즉 신과 인간의 중간자임을 보여 주는 화려한 제왕의 의식,
군무행진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했다.
또한 각종 보석과 마법이
담겨 있다고 여겨지는 무기들을 보유하여 권위를 과시했다.
이러한 만다라적 통치 체제로 미루어 볼 때,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앙코르 왕국의
왕권은 예외적이라고 평가되었다.
유명한 역사학자 토인비는
거대한 앙코르와트 사원 근처에 놓인 바레이라 불리는 저수지를
농업을 위한 관개시설이라 보고 앙코르와트를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했다.
그는 농업을 위한
관개의 필요라는 도전을 받아 앙코르인이 저수지 건설이라는
응전을 한 것으로 보았다.
그 결과로 앙코르의 왕은 중앙
집중화된 왕권의 기초를 다졌고, 왕국의 막강한 정치력을
앙코르와트 사원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몇 년 전 토인비의 의견을 뒤집는 학설이 제기되었다.
액커라는 지리학자는 바레이의 용량을 재어 보고는 그것이
관개시설로 사용될 만큼의 규모가 아니며, 바레이가 사원을
정 4방으로 둘러싼 위치를 보건대 앙코르와트 사원은 종교적인
목적과 관련이 있다는 소견을 내었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앙코르와트 사원 부근의 바레이는 힌두교의 신들이 산다는
인도의 메루산(히말라야산) 주변에 있는 네 개의 호수를 상징화한
것이다.
앙코르의 왕은 사원 건립을 통해서 신과 인간의
중개자 역할을 자처하였다고 본 것이다.
① 만다라적 통치 체제에서는 정치적 영향력의 경계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② 토인비는 앙코르 왕국이 강력한 중앙 집중화를 이룬 왕국
이었다고 보았다.
③ 액커는 바레이의 규모를 근거로 그 용도에 대해 토인비와는
다른 해석을 하였다.
④ 만다라적 통치 체제에서의 왕은 백성들에게 신과 동일한
존재로 인식되기를 원했다.
⑤ 앙코르와트 사원은 정치적 상징물로 파악되기도 하고, 종교적
상징물로 파악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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