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해설
2013년 입법고시 PSAT 상황판단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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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에 근거할 때, 표준 언어 예절에 맞는 표현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중간에서 다른 사람을 소개할 때는 누구를 먼저 소개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이에는 표준 언어 예절상의 원칙이 있다.
친소 관계를 따져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먼저 소개하고 손아래 사람을 손위 사람에게 먼저 소개하며 남성을 여성에게 먼저 소개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섞여 있을 때에는 상기 원칙을 차례대로 적용한다.
한편, 자기 자신을 소개할 때 자기 부모님의 성함을 빌려 간접적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자기를 잘 모르는 부모님 친구에게 "제 아버님이 길(吉)자 동(童)자 쓰십니다."와 같이 말할 수 있는데, 이때 '자(字)'는 그 글자를 쓰는 대상을 높이는 뜻이 있다.
가정에서 존칭의 조사 '께서', '께'는 대화에서는 굳이 쓰지 않아도 된다.
용언의 '-시-'로도 충분히 높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깍듯이 존대해야 할 사람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께서'나 '께' 등으로 높여야 한다.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 대상을 높이는 말 역시 잘 가려서 써야 한다.
'주다' 대신 '드리다'를 쓰는 이유는 물건을 받는 부사어 대상이 높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기의 부모에 대해서는 높임말을 사용하여야 한다.
단, 가족 내에서만은 압존(壓尊)이라 하여 부모를 그보다 더 상위자, 예컨대 조부모에게 낮추어 말할 수도 있고 높여 말할 수도 있다.
직장에서는 직급이 높은 사람은 물론이고 직급이 같거나 낮은 사람에게도 높임말을 사용한다.
그런데 청자가 지칭 대상보다 윗사람이거나 듣는 사람이 회사 밖의 사람인 경우 그 대상에 대해 말할 때 높임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교육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직장에서의 압존은 표준 언어 예절로 인정하기 어렵다.
혹 화자가 말을 듣는 사람보다 높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기 자신이나 자기가 포함된 대상을 높이는 말은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설사 자기 자식에게라도 "이 아버지가 잘 보살펴 주실 테니 너는 네 할 일만 잘하면 된다."와 같이 말하는 것은 언어 예절상 성립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낮춤말을 써야 한다.
가령 자신의 본관을 밝힐 때에도 "저는 김해 김씨입니다."와 같이 말하지 않고 "저는 김해 김가입니다."와 같이 말한다.
'가(哥)'에는 전통적으로 낮춤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보 기>
ㄱ. (사원이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김민경 과장에 대해 사장에게 말할 때)
사장님, 김 과장은 지금 휴가 중입니다.
ㄴ. (부장이 자신보다 아래 직급의 남윤혜 대리에 대해 평사원인 김영희에게 물을 때)
김영희 씨, 남 대리님 어디 가셨어요?
ㄷ. (자기의 어머니와 선생님을 서로 소개시킬 때)
어머니, 이분은 제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 이분이 제 어머니이십니다.
ㄹ. (동네 어른에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말할 때)
아버지께서 이 편지를 어르신께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ㅁ. (동네 어른에게 그 분의 딸에 대해 말할 때)
초등학생 아이가 저한테 여쭤 보는 질문의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① ㄱ, ㄷ ② ㄴ, ㄹ
③ ㄱ, ㄴ, ㄹ ④ ㄱ, ㄷ, ㅁ
⑤ ㄷ, 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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