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해설
2020년 입법고시 PSAT 상황판단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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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을 근거로 판단할 때 <보기>에서 옳은 것만을 모두 고르면?
전이(transfer)란 외국어 학습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학습자의 모국어가 학습 대상 언어의 습득에 미치는 영향을 일컫는 말로서 긍정적 전이, 부정적 전이, 무전이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 전이인 유용(facilitation)은 학습 내용이 두 언어에서 같거나 거의 같을 때 일어나며, 부정적 전이인 간섭(interference)은 두 언어가 연관은 있으나 다를 때 일어난다.
무전이는 학습 내용이 두 언어에서 관련성이 없을 때 일어난다.
대조 분석 가설에서는 이들 중 학습의 장애 요인이 되는 간섭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다룬다.
간섭에는 언어 간 간섭과 언어 내 간섭이 있는데, 전자는 언어 간 범주의 차이와 구조, 규칙, 의미의 차이에 의해 나타난다.
언어 간 간섭은 배제적(exclusive)이거나 침입적(intrusive)인데, 배제적 간섭은 학습 대상 언어의 어떤 요소나 특성이 학습자의 모어에는 없어서 일어나는 간섭을 일컫는다.
이와는 달리 침입적 간섭은 학습자의 모어에 있는 어떤 요소나 특성이 학습 대상 언어의 것과 서로 같은 것도 있지만 서로 다른 것도 있는 경우, 서로 다른 부분이 학습 대상 언어의 학습을 방해하는 것이다.
언어 내 간섭은 학습자가 이미 알고 있는 학습 대상 언어의 어떠한 특징을 새로 학습할 내용에 그대로 적용함으로써 나타난다.
이는 이미 학습한 내용과 학습할 내용 간에 보이는 불규칙성이나 복잡성, 비대칭성으로 인해 학습자가 과잉일반화(overgeneralization)를 함으로써 발생한다.
<보 기>
ㄱ. 영어에서 형용사는 단독으로 서술어가 되지 않고 한국어의 '이다'에 해당하는 'be 동사'를 함께 써야 하는데, 영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이 '방이 작습니다.'와 같이 형용사를 서술어로 쓰지 않고 '*방이 작은입니다.'라고 하는 것은 침입적 간섭의 사례이다.
ㄴ. 영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이 영어에 없는 한국어의 주격 조사와 목적격 조사를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배제적 간섭의 사례이다.
ㄷ.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이 한국어에 없는 영어의 정관사(the)와 부정관사(a/an)를 구별하여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언어 간 간섭의 사례이다.
ㄹ. 영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이 한국어 '있다, 없다'의 어간 '있-, 없-'에 '-어요'를 붙여 말하는 것을 학습하였다.
그 후 이 사람이 한국어 '춥다, 덥다'의 어간 '춥-, 덥-'에 '-어요'를 붙여서 말할 때, '추워요, 더워요.'라고 하지 않고 '*춥어요, *덥어요.'라고 하는 것은 과잉일반화의 사례이다.
ㅁ.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이 영어의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ed'를 학습하였다.
그 후 이 사람이 'sleep'의 과거형인 'slept'를 쓰지 않고 '-ed'를 붙여 '*sleeped'를 사용하는 것은 언어 내 간섭의 사례이다.
*는 비문법적임을 표시한 것임.
① ㄱ, ㄴ, ㄷ
② ㄴ, ㄹ, ㅁ
③ ㄱ, ㄴ, ㄹ, ㅁ
④ ㄱ, ㄷ, ㄹ, ㅁ
⑤ ㄱ, ㄴ, ㄷ, 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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