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해설
2006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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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글쓴이의 관점과 가장 유사한 것은?
어떤 것이 아름다운지 아닌지를 판단하려 할 때, 우리는 그 대상의 현존이 우리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무슨 상관이 있는지 문제 삼지 않는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나에게 눈앞에 있는 궁전이 아름다운지를 묻는다면, '단지 사람을 놀라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런 종류의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또는 아예 루소 식으로 그렇게 불필요한 것을 위해 민중의 고혈을 짜내는 왕들의 허영심을 비난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나는 그 궁전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다.
즉 내가 다시는 사람들 사이로 되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 없이 어느 무인도에 살게 되었다고 할 때, 내가 원하기만 하면 그 화려한 궁전을 마술 부리듯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하더라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오두막을 하나 가지고 있다면 그런 궁전을 짓기 위해 단 한 번이라도 그런 수고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궁전의 현존에 대해 아무리 무관심한 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궁전의 표상 자체가 나에게 만족감을 불러일으키는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어떤 대상이 아름답다고 말할 때, 그리하여 나름의 심미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할 때, 중요한 것은 이 표상으로부터 나 자신 속에서 만들어내는 미적인 느낌이지, 나로 하여금 그 대상의 현존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어떤 요인이 아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섞이게 되면, 그 판단은 당파적인 것이 되며, 결코 순수한 취미 판단일 수가 없다.
우리가 취미의 문제에서 재판관의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대상의 현존에 조금이라도 현혹되어서는 안 되며, 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무관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① 예술 작품은 현실의 다양한 관심사를 대상 속에 추상화하여
미적 형상으로 재창조한 것이다.
② 오직 아름다움만이 눈에 가장 분명하고 대상을 향유하려는
욕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성질을 갖는다.
③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면 세속의 모든 욕구와 이
해관계를 초탈하여 예술 작품을 관조해야 한다.
④ 위대한 예술의 경우 작품은 오래 기억되지만 예술가는 무관
심 속에 잊혀져서 작품 창작을 위해 이루어진 모든 과정은
소멸된다.
⑤ 예술 작품에 대한 미적 평가는 그 작품이 제작된 배경이나
과정, 또는 그것이 표현하는 내용의 도덕성으로부터 자유로
울 수 없으며 자유로워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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