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해설
2006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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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화에서 오공이 자기 견해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삼장의 견해를 비판하려 할 때 밑줄 친 곳에 들어갈 그의 대답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삼장 : 모든 사물이나 사태의 추이에는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리고 원인을 가진다는 것은 그 사물이나 사태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존적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걸세.
오공 : 그렇습니다.
그뿐 아니라 의존이라는 관계의 특성을 생각해 볼 때 무엇인가에 의존하여 존재하는 대상보다 그 대상이 의존하고 있는 어떤 것이 더 진정한 존재라고 할 수 있죠.삼장 : 그럴까? 예를 한 번 들어보겠나?
오공 : 그리죠. 저 마당 한 구석에 보이는 나무 그림자는 담장 너머에 있는 옆집 감나무의 그림자입니다.
감나무의 그림자는 감나무 때문에 생기죠. 당연히 덧없는 그림자보다는 감나무가 진정한 의미의 존재가 아닙니까?삼장 : 하지만 밤이 내리고 캄캄한 어둠이 오면 그림자와 그 그림자를 드리웠던 물체가 모두 한꺼번에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지 않는가? 자네가 더 의존적인 존재라고 하는 것과 그것이 의존하는 더 진정한 존재가 앞뒤 순서도 없이 말일세.
오공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① 감나무가 없는데도 감나무가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감나무의 그림자를 만드는 원인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② 제가 여기에 존재하는 것은 제 조상이라는 원인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저는 의존적 존재가 아니라 독자적이고 진정한 존재입니다.
③ 감나무가 어둠 속에 완전히 잠겨 감나무와 그 그림자를 구별할 수 없다 해도 감나무 그림자는 그 속에서 독자적으로 존재합니다.
④ 어두워져도 그림자만 사라질 뿐입니다.
나무는 여전히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재이지만 그림자는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그 존재의 층위가 다릅니다.
⑤ A의 존재가 B에 의존한다고 해서 반드시 B가 더 진정한 존재라고 볼 이유는 없습니다.
나의 존재는 내 증조부의 존재에 의존하고 있지만 그 증조부님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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