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해설
2006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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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견학 중 아래와 같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 네 명의 학생이 <보기>와 같이 말했다.
이들 중 선생님이 제공한 정보로부터 그릇된 추론을 하고 있는 사람을 골라 짝지으면?
버켄스탁은 6월 중하순경 마치 유자처럼 생긴 열매를 맺는다.
이 열매는 대단히 매혹적인 향기를 갖고 있지만, 식용이 아닐 뿐 아니라 인간을 비롯해 대부분의 포유류는 그것을 먹을 경우 아주 심한 복통을 경험하게 된다.
버켄스탁에는 키가 3~4m쯤까지 자라는 코피후스텐 종과 다 자라봐야 2m에 못 미치는 라우터후스텐 종이 있다.한편 그린버겐스탁은 우리말로 듣거나 읽었을 때 사람들이 받게 되기 쉬운 인상과는 달리 버켄스탁의 일종이 아니다.
그것은 그린버겐의 사촌쯤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몇몇 도서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종이다.
그린버겐스탁과 그린버겐은 황색버겐 등과 더불어 버겐바움 속(屬)에 속하는 식물종들이다.
이 속의 식물들은 공통적으로 연노랑 색의 유자 모양 열매를 맺는다.식물들의 계통 관계에 대한 지식이 아직 부족했던 17세기 유럽의 식물학자들은 서로 흡사한 모양의 열매를 맺는 그린버겐스탁과 버켄스탁이 같은 속에 속하는 이웃 종들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사실 이들은 심지어 서로 다른 과(科)에 속한다.
식물의 체계가 아래 작은 단위로부터 '종-속-과-목-강-문-계'의 순서로 분류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두 식물종 간의 계통적 거리는 꽤 먼 셈이다.
다시 말해 두 식물의 공통 조상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그린버겐스탁과 황색버겐의 공통 조상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시기보다 한참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다.
고생물학은 이와 같은 관계를 화석에 나타난 증거를 통해 뒷받침해 준다.
<보 기>
갑: 제주도에 자생하는 버겐바움 속의 식물들 가운데는 필경 연노랑색의 유자 모양 열매를 맺는 것들이 있겠군요.
을: 라우터후스텐과 그린버겐 종은 둘 다 유자 모양의 열매를 맺을 테고, 우리가 그 중 어느 것을 따먹더라도 복통을 피하기 어렵겠네요.
병: 그린버겐스탁과 황색버겐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열매의 형태와 맛이 유사한 두 종은 그만큼 가까운 과거에서 공통의 조상을 찾을 수 있겠군요.
정: 식물의 계통 분류에서 두 식물이 서로 같은 과에 속한 경우와 같은 목에 속한 경우를 비교한다면 평균적으로 전자의 쌍이 후자의 경우보다 더 가까운 과거의 화석에서 공통 조상의 흔적을 발견할 확률이 높겠네요.
① 갑, 을 ② 갑, 병
③ 갑, 정 ④ 을, 병
⑤ 병,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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