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해설
2007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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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어떤 명제 P를 안다고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고전적인 설명은, 다음에 설명될 세 조건이 충족되면 'P를 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지식에 대한 세 가지 요소 이론'이라고 한다.
수학의 명제를 예로 들어 보기로 하자. 내가 65537은 소수(1과 자기 자신 이외에는 약수를 가지지 않는 수)임을 안다고 하자. 이 경우에 다음의 세 조건이 성립해야 한다.
첫째, 65537이 소수라는 것이 참이어야 한다.
65537이 소수가 아니라면 내가 그것을 사실로서 안다고 할 수 없음은 명백하다.
둘째, 나는 65537이 소수임을 믿는다.
내가 그것을 믿지도 않는다면 그것을 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에 대해서 그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셋째, 65537이 소수라는 내 믿음을 정당화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나에게는 그것을 믿을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계산상의 착오나 육감에 근거해서, 또는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믿거나 일시적인 정신착란 때문에 믿어서는 안 된다.
이 세 번째 조건인 정당화 조건이 없다면, 어떤 것을 운 좋게 맞추거나, 잘못된 이유로 사실인 것을 믿게 되는 경우를 지식에 포함시키게 된다.
케네디의 암살 사건과 레이건의 암살 미수 사건 이후에 자기들이 그 사건을 예측했다고 주장하는 심령술사가 여럿 있었다.
어떤 이는 비슷한 날짜에 두 대통령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 예측을 출판하거나 사건 전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심령술사들은 해마다 너무 많은 예측을 발표하기 때문에 그 중에 맞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이 '지식'이라고 해도 그리 쓸모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어떤 것을 안다면 그에 관한 위의 세 조건을 충족시킬 것이고, 역으로 이 세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나는 그것을 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의 역사는 앎에 관한 위 세 조건의 진리값을 각각 치환한 사례를 모두 보여준다.
한 조건이 성립한다는 것을 T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F로 나타내고, 세 조건의 순서를 진리, 믿음, 정당화라고 하자.
TTT는 참이고, 믿어지며, 그 믿음이 정당성을 갖는 경우이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정당화된 참된 믿음이라고 하고, 고전적인 설명은 이 경우를 진정한 지식이라고 한다.
이 범주에 대부분의 과학적 믿음, 어쨌거나 옳다고 여겨지는 과학의 믿음이 들어간다.
FFF는 거짓이며, 불신되며, 정당화되지도 않는 경우이다.
'영구운동기계를 만들 수 있다'거나 '달은 찹쌀로 되어 있다'와 같은 엉터리 명제를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TFT는 참이고 믿을 만한 정당한 근거가 있음에도 불신되는 경우를 나타낸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사례도 많은데, 프랑스 학술원이 운석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나 물리학자 허버트 딩글이 상대성 이론을 괴상한 이유로 거부한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
TTF는 참이고 믿어지지만, 믿을 만한 정당한 근거가 없는 경우이다.
심령술사들의 운 좋은 짐작처럼 합리적이지 못한 이유로 우연히 맞는 결론을 찾은 경우이다.
이러한 사례 역시 많다.
또한 TFF는 참이지만 정당성이 없어 불신되는 경우를 나타낸다.
어떤 사람이 어떤 것을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의심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진리로 드러나는 경우이다.
여러 세대를 통하여 원자에 대한 데모크리토스의 믿음을 거부하였던 철학자들을 그 사례로 들 수 있겠다.
FFT는 특이한 경우인데, 이는 거짓이기는 하나, 믿을 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어 정당성이 있지만 실제로는 믿음을 얻지 못한 경우이다.
중세 교회가 태양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코페르니쿠스의 정당화된 주장을 불신한 것이 바로 이러한 경우이다.
위 글의 내용으로 알 수 없는 것은?
① 원자에 대한 데모크리토스의 주장은 참이다.
② 코페르니쿠스에 의해서 잘 설명되고 주장된 '우주의 중심은 태양'이라는 주장은 거짓이다.
③ FTF는 어떤 것을 믿고 있지만 그 어떤 것이 거짓이고 그 믿음이 정당화되지도 않는 경우이다.
④ 고대인들이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을 무수히 보고 나서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믿음을 가진 경우는 FTT에 해당한다.
⑤ 지금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지구는 둥글다'는 명제를 중세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은 TTF의 경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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