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설
2017년 입법고시 PSAT 상황판단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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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을 근거로 판단할 때 추론할 수 없는 것은?
모든 역법(曆法)은 계절의 순환(태양년, 약 365.24일)이나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삭망월, 약 29.5일)에 근거한다.
달의 삭망은 계절 변화에 비해 훨씬 쉽게 관측되지만, 29.5×12=354이므로 태음력 1년은 1태양년보다 약 11일 짧다.
조선의 '음력'은 순수 태음력이 아니라 삭망월과 태양년의 길이를 함께 고려한 태음태양력이다.
태음태양력에 특징적인 두 가지 장치가 있는데, 하나는 2~3년에 한 번 한 달을 더 넣어서(윤달) 12삭망월과 1태양년의 차를 처리하는 것이다.
18세기 이래 통계를 보면 윤5월이 가장 많고 이어 윤4월, 윤6월, 윤3월 순이며, 윤정월, 윤11월, 윤12월은 거의 없다.
이렇게 윤달이 들면 달(month)만 가지고 계절을 알기 어렵다.
보통 정월~3월을 봄으로 치지만, 윤2월이나 윤3월이 들어 있으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이 문제를 보완하는 다른 장치가 24기(氣)다.
매일 같은 시간에 관측된 태양의 위치는 동으로 조금씩 이동해서 1태양년만에 원위치로 돌아오는 겉보기운동을 한다.
이 태양의 이동 경로가 황도인데, 춘분점에서부터 동으로 15°마다 황도에 표시한 지점들이 24기(360÷15=24)다.
입춘(절), 우수(중), 경칩(절), 춘분(중), 청명(절), 곡우(중)… 하는 식으로 12개 절기와 12개 중기가 갈마든다.
'음력'을 계산할 때는 태음력 각 역월(曆月)에 어떤 중기가 들어가는지에 따라 달의 이름을 정한다.
우수가 든 달이 정월, 춘분이 든 달이 2월, 곡우가 든 달이 3월… 이 된다.
한 절기에서 다음 절기까지를 '절월(節月)'이라고 한다.
절월은 평균 30.4일이고, 중기에서 다음 중기까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삭망월은 29.5일이므로, 매달 약 0.9일의 차가 생긴다.
이 차가 33개월쯤 쌓이면 중기 사이 간격이 삭망월보다 커져서 아무 중기도 들지 않아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달(無中月)이 생기게 되는데, 이 달이 윤달이 된다.
민간에서는 33개월 정도의 이 주기를 "3년에 한 번, 5년에 두 번 윤달이 든다"고 표현했는데, 정확하게는 19년에 7번꼴로 윤달이 드는 것이다.
| 1절월=30.4일 |
|---|
| 곡우(중) | 입하(절) | 소만(중) | 망종(절) | 하지(중) | 소서(절) | 대서(중) |
|---|---|---|---|---|---|---|
| 음3월 | 음4월 | 음5월 | 無中月=윤5월 | 음6월 |
※ 윤년이란, 양력에서는 1년을 366일로 하는 해, 음력에서는 윤달이 있는 해를 말한다.
① 조선시대 역법이 순수 태음력이었다면 설날이 여름이나 가을에 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② 조선시대 관리들의 급여를 월급제로 했다면 윤년에는 예산이 더 들었을 것이다.
③ 24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근거로 만든 것이다.
④ 우수부터 곡우까지의 기간은 약 30.4일일 것이다.
⑤ 올해 정유년(양력 2017년)은 윤5월이 끼어 있으므로, '음력'으로 다음 윤달이 생기는 것은 양력 2020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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