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해설
2005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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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을 읽고 판단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967년 심리학자 에릭 레너버그는 언어학습 능력의 결정적 시기는 사춘기 시기에 갑자기 끝나버린다고 주장하는 책을 발표했다.
13세기 신성로마제국의 프레데릭 Ⅱ세는 신생아에게 말이 없는 양모(養母)를 제외하고 모든 종류의 접촉을 차단한 다음, 그들이 어느 말을 사용하는지를 알아보려 했다.
프레데릭의 아이들은 모두 죽었다.
모굴황제 악바르도 비슷한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힌두교도가 되는지, 이슬람교도가 되는지, 기독교도가 되는지를 알아보려 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얻은 결과는 단지 불쌍한 농아들 뿐이었다.
19세기 사람들은 자연적인 실험에 해당하는 야생의 어린이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프랑스의 남부에서는 12년의 대부분을 야생에서 보낸 빅터가 발견되었다.
프랑스 의사 이타르는 여러 해 동안 각고의 노력을 해서 빅터에게 말을 가르쳤지만 결국에는 포기했다.
1970년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는 13세의 소녀 제니가 발견되었다.
학대받은 시각장애 어머니와 세상과의 인연을 끊은 편집적인 아버지 밑에서 제니는 독방에 감금되어 자랐다.
그녀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고 거의 벙어리였다.
그녀는 발견된 후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비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은 뛰어났음에도 결코 말하는 법을 배우지는 못하였다.
처음에 그녀를 연구했던 심리학자들은 그녀를 통하여 레너버그의 결정적 시기 이론이 오류임을 입증하고자 했지만 결국은 그녀로 인하여 그 이론이 확증되었음을 인정했다.
빅터와 제니는 언어가 단지 유전적 프로그램에 따라 발달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언어는 또한 단지 외부세계로부터 흡수하는 것이 아니다.
언어는 각인된다.
그것은 환경을 경험함으로써 학습하는 일시적인 능력이고, 양육을 획득하기 위한 선천적 본능이다.
언어를 본성이나 양육으로 극단화하기는 불가능하다.
제니는 풀려난 후 색깔이 있는 플라스틱이나 비닐 물건에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리고 여러 해 동안 개를 무서워했다.
두 가지 특성 모두 유년기의 '형성적 경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추정된다.
그녀가 가지고 놀았던 유일한 장난감은 두 벌의 비닐 우비였고, 그녀가 시끄러운 소리를 낼 때마다 그녀의 아버지가 겁을 주기 위해 문 밖에서 개처럼 짖고 으르렁거렸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성향, 두려움, 습관 중 얼마나 많은 것들이 어린시절에 각인되는 것일까? 우리는 어린 시절의 장소와 사람들을 놀랄 정도로 자세히 기억하지만 그 후의 경험들은 아주 쉽게 잊는다.
① 제니는 언어를 훈련받지 못한 까닭에 그녀의 언어 모듈은 발달하지 못한 채로 결정적 시기를 넘기고 말았다.
② 비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은 특정한 나이에 차단되지 않으므로 결정적 시기와 무관하다.
③ 유전과 환경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④ 인간은 백지상태로 태어난 후 경험을 통하여 언어를 습득한다.
⑤ 인간은 사춘기 전까지 외부의 자극이 없으면 언어를 습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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