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해설
2005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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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내용과 가장 부합하는 것은?
스티븐 핀커(Steven Pinker)는 인간 본성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사회적 가치가 그릇된 논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릇된 논리에 의하면, 갓난아기의 초기 두뇌상태가 백지상태로 비어 있지 않고 저마다 다른 특성의 자질들이 새겨져 있어서 성별에 따라, 인종에 따라, 개인에 따라 선천적으로 각기 다른 다양한 재능, 관심, 성향을 보인다면 정치적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있다.
핀커는 이러한 생각이 다음과 같은 잘못된 생각을 전제하여 인간 본성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한다.
잘못된 생각이란, 우선 인간 집단 간에 서로 생물학적 차이가 있다면,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다른 집단의 구성원들을 차별하는 것이 용인될 수 있다는 선입견이다.
그리고 집단 간 생활수준의 차이가 선천적 특성에 의한 것이라면, 그것은 인위적인 차별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불평등이 용인될 수 있는 생각이다.
또한 사람들이 가치를 평가하거나 미추(美醜)를 느끼는 방식이 생물학적으로 다르다면,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서 사회를 개선하고자 하는 우생학적 시도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두려움이 지식인들로 하여금 그러한 선천적인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게끔 하였고 본성이라는 것 자체를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게끔 한다.
핀커는 이런 종류의 논법은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에 관한 어떠한 발견도 그렇게 끔찍한 의미로 연역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다르다면 결국 차별, 억압, 대량학살이 용인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고방식에 있다.
핀커의 말대로 갓난아기의 초기 상태가 백지라는 가설은 인간에 대한 연구를 왜곡시켜왔고 이에 따라서 다른 제도적, 개인적 선택 사항들을 왜곡시켜 왔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천차만별의 본성적 개성들이 평등을 비롯한 우리의 근본적 가치들과 충돌하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① 우리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이유는, 성에 따른 능력의 차이가 선천적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② 인간 개개인 또는 집단간의 선천적인 차이는 나치가 평등에 대한 인간적 권리를 부정하고, 유태인을 학살한 것을 정당화시켜 준다.
③ 갓난아기의 두뇌는 백지상태가 아니라 저마다 차이를 지닌 본성을 가지기 때문에, 그로부터 형성된 성품과 능력에 따라서 차별화하여 대우해야 한다.
④ 한 국가의 경제력이나 군사력, 과학기술력 등에는 국민들의 유전적 자질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국민성 계발을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
⑤ 일부 학자들은 사회적 가치와 생물학적 사실을 혼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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