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해설
2017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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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를 논리적 순서에 맞게 나열한 것으로 옳은 것은?
(가) 이원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면 영혼은 더 이상 육체에 명령을 내릴 수 없다.
그러면 육체는 활기를 띠지 못한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살아있는 육체와 시체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그 차이는 영혼과 육체의 연결 여부다.
이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설명이다.
이원론자들은 물리주의자들이 이런 차이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부패가 시작되기 전이라면 시체도 살아있는 육체와 마찬가지로 모든 물리적 요소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과 나의 살아있는 육체가 생기를 띠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우리는 초월적인 영혼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나) 그러나 물리주의자의 관점에서 이런 결론은 너무 성급하다.
인간이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육체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물리주의자들은 주장한다.
좀 더 일반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육체가 살아있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육체만 있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제대로 기능을 해야 한다.
부패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모든 물리적인 요소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고 하더라도, 시체는 그런 기능을 하지 못한다.
물리주의자들의 관점에서 볼 때 육체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말은 육체를 이루는 각각의 요소들이 고장을 일으켰다는 뜻이다.
(다) 물리주의자들은 육체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설명한다.
여기서도 우리는 물질적인 요소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각 요소들 모두 조화롭게 움직여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육체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시체의 각 부분들은 이제 더 이상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활기를 띠지 못한다.
비록 세부적인 지식까지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특성을 물리적 차원에서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여기서는 굳이 비물질적인 영혼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
(라) 내 오디오 기억나는가? 오디오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고장이 나서 작동하지 않는다.
더 이상 음악을 들을 수 없다.
그래도 CD, 배터리, 드라이브, 버튼, 전선 등 오디오를 구성하는 모든 부품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그래도 작동하지 않는다.
아마 전선 하나가 끊어졌거나 전원 버튼이 망가졌을 것이다.
회로 전체의 연결이 끊어져버린 것이다.
배터리로부터 전선을 거쳐 CD 드라이브로 흘러가는 전기적 흐름이 끊어졌다.
물론 세부적인 사항을 알지는 못하지만, 오디오라고 하는 물리적인 존재가 망가졌다는 사실에는 아무런 미스터리가 없다.
전체 회로가 연결돼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어야 우리는 그 작동 원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마) 물론 이원론자는 그들의 주장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고자 한다.
그들은 또한 육체가 그저 움직일 뿐만이 아니라 '합목적적(合目的的, 목적에 맞도록)'으로 움직인다는, 보다 특별한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영혼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육체라고 하는 인형을 조종하기 위해서는 '줄을 잡아당기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혼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이원론자들은 설명한다.
① (가)-(나)-(다)-(라)-(마)
② (가)-(나)-(라)-(다)-(마)
③ (가)-(다)-(나)-(마)-(라)
④ (가)-(다)-(마)-(라)-(나)
⑤ (가)-(마)-(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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