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해설
2017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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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화를 바탕으로 <보기> 중 주인의 생각을 분석한 것으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면?
주인 : '단단하고 하얀 돌(堅白石)'은 '견(堅)', '백(白)', '석(石)' 세 글자의 결합이 아니라, 두 가지의 결합이지요.
손님 : 왜 그러한가요?
주인 : 눈으로 볼 때, '단단한[堅]'은 안 보이고, 곧, 보이는 것은 '하얀[白]'과 '돌[石]' 두 가지뿐입니다.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하얀[白]'은 느낄 수 없고, 따라서 만져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단단한[堅]'과 '돌[石]' 두 가지뿐인 것이지요.
손님 : 그러나 '하얀[白]'이 보이므로 '白'이 없다고 할 수 없고, '단단한[堅]'을 느끼므로 '堅'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단단한[堅]', '하얀[白]', '돌[石]' 세 가지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주인 : 아닙니다.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다는 것은 '하얀[白]'과 '단단한[堅]'이 없다는 것이랍니다.
손님 : '하얀[白]'이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는다면, '돌[石]'이 보일 리가 없고, '단단한[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물체를 '돌[石]'이라 할 수 없겠지요.
세 가지는 불가분의 관계인데도 불구하고 선생은 한 가지를 숨기려 하고 있습니다.
주인 : 아닙니다.
누군가가 숨기는 게 아니라, 저 스스로 숨는 것입니다.
눈으로 볼 때는 '딱딱한[堅]'이 숨고, 손으로 만질 때는 '하얀[白]'이 숨습니다.
'단단한[堅]'과 '하얀[白]'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손님 : 손으로 만져서 '단단한[堅]'이 아니라면, '하얀 돌[白石]'을 구할 수 없습니다.
'단단한[堅]', '하얀[白]', '돌[石]' 세 가지는 절대로 분리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주인 : 돌[石]은 '돌[石]'이고, 돌[石]의 '단단한[堅]'과 '하얀[白]'은 각기 다른 것이므로 분리되어 모습을 숨기는 것입니다.
손님 : '단단한[堅]'이 보이지 않고, '하얀[白]'이 만져지지 않는다고 해서 '단단한[堅]'이나 '하얀[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둘 다 돌 가운데 존재하고 있는데 왜 분리하는가요?
주인 : '단단한[堅]'이나 '하얀[白]'은 돌에만 붙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물체에도 붙어 그 성질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돌이나 물체에서 독립된 '단단한[堅]', '하얀[白]'은 파악할 수 없습니다.
곧, 이들은 숨어 있는 것이지요.
만일 그런 독립된 '단단한[堅]'이나 '하얀[白]'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돌[石] 외의 물체가 공통적으로 '단단한[堅]', '하얀[白]'이 될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단단한[堅]', '하얀[白]', '돌[石]'은 분리되어 있는 것입니다.
<보 기>
ㄱ. '단단한[堅]'은 촉각과 관련된 개념어이고 '하얀[白]'은 시각과 관련된 개념어이므로 둘은 명백히 구분되어야 한다.
ㄴ. '견백석(堅白石)'이 '견석(堅石)'이나 '백석(白石)'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것은 견석(堅石)이나 백석(白石)의 집합은 견백석(堅白石)의 집합과 다르기 때문이다.
ㄷ. 인간의 인식은 사물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지시하는 개념을 통해서 구성되며, 기준에 따라 개념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ㄹ. 돌[石]이라는 일반개념과 견석, 백석, 견백석이라는 특수개념을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① ㄱ, ㄴ, ㄷ ② ㄱ, ㄴ, ㄹ
③ ㄱ, ㄷ, ㄹ ④ ㄴ, ㄷ, ㄹ
⑤ ㄱ, ㄴ,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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