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해설
2018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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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옳지 않은 것은?
방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각자 '0'부터 '100'까지 숫자 중에서 하나씩을 고르는 '숫자 고르기 게임'이 있다.
게임 주최자가 숫자들을 모아 평균을 내고 거기에 0.6을 곱한다.
이 결과치에 가장 근접한 숫자를 고른 참가자가 상으로 고급자동차를 받는다고 하자. 여러분이라고 하면 어떤 숫자를 고르겠는가? 선택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규범적 선택이고 다른 하나는 실증적 선택이다.
사람들이 모두 현명하고 합리적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규범적 선택은 최종적으로 '0'이 된다.
사람들이 숫자를 무작위로 고를 것을 가정하면 기대되는 평균은 50이다(50 × 0.6 = 30). 즉, 이기려면 30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다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평균은 30이 될 테고 따라서 18을 선택해야 한다(30 × 0.6 = 18). 이번에도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다면 평균이 18이 될 테고 따라서 10.8을 선택해야 한다(18 × 0.6 = 10.8). 이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 결과치는 결국 '0'이 되고 만다.
모두가 '0'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면 나로서도 다른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
'0'을 고르는 것은 규범적 권고이다.
다른 참가자들도 모두 현명하고 합리적이라고 믿는다면 '0'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 현명하고 합리적일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증적 접근법은 평범한 사람들이 고르는 숫자의 분포는 추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
이때는 심리와 직관이 수학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게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세계 명문대학의 교수가 95를 고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한 번은 물리학 교수 한 분이 내게 자기가 100을 고른 이유를 말해주었다.
100으로 평균을 높여서 낮은 숫자를 고르는 똑똑한 동료들을 골탕 먹이고 싶어서라고 했다.
똑똑한 사람들도 인생이 소풍이 아니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게임을 지금껏 400번 넘게 시행했다.
그 중 '0'이 이긴 적은 수학영재 그룹을 대상으로 시행했을 때 딱 한 번뿐이었다.
분명한 점은 실험 참가자들이 숫자를 고를 때 여러 다양한 변수들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① '숫자 고르기 게임'에서, 선택의 최종 결과는 규범적 선택이 예측하는 결과로 결론 나는 경우가 많지 않다.
② 실험에 참가한 여러 그룹들 중 어느 한 그룹이 전체적으로 0에 가까운 숫자들을 선택한다면, 그 그룹의 참가자들은 다른 그룹들에 비해 보다 규범적 선택을 많이 했다는 뜻이다.
③ 규범적 선택에서는 심리와 직관이 수학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④ 대체로 참가자들이 0에 가까운 숫자들을 선택한다면, 다른 참가자들도 자신처럼 현명하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뜻이다.
⑤ 대체로 100에 가까운 숫자를 선택한 사람들이 많은 집단은 게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많거나, 다른 심리적 이유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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