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해설
2009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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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권위'라는 말과 '권위주의'라는 말은 자주 혼동되어 사용
된다.
'독재주의'라는 말로 대치될 수 있는 '권위주의'가
개념도 의미도 다른 '권위'와 단지 언어적 기호 내지 상징이
같다는 이유로 오용되고 있는 것이다.정치력이나 경제력에 바탕을 두고 있는 권위주의와 달리
권위는 인품과 도덕성, 실질적인 능력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이다.
권위가 지위나 역할에 따른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연륜과
성실한 노력과 두뇌와 인격과 학식과 기량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만일 우리 사회에서 권위나 위신까지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질서나 선의의 경쟁은 깨지고 인격의 도야나
진지한 노력도 포기되고 말 것이다.
그 어떤 지위나 책임을
가진 사람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태도에는 사회의
약속도 규범도 인간의 도리도 인정치 않는, "내게 이익이
있고 내가 편하고 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남이야 어찌 되든
상관할 바 아니다."라는 발상이 포함되어 있다.
그것은 어찌
보면 매우 편할 것 같지만, 결국 자기 자신에게도 불리한
결과를 낳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사회란 결코 혼자서가
아니라 남과 더불어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이다.과거 우리의 권력 구조나 체계의 정통성 및 정당성,
그리고 권력의 장악이나 부의 축적이 그 과정에서 합법적
이고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밟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정치권에서 주로 논의되던 권력의 정통성 시비에서 비롯된
권위주의의 청산은 권위와 권위주의의 혼동 속에서 무분별
하게 확산되었고, 결국 권위마저 타파의 대상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는 권위까지도 설 땅을 잃게 되었다.
그러나 지식과 학문의 사회에서 지적·인격적 권위가 인정
되지 않는다면 교육은 존립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산업 기술
사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미숙련공은 숙련공의 지식과
기술과 경험을 존중해야 한다.
거기에서 비로소 기술 전수가
있고 기능 분담이 생기게 된다.
그것이 바로 기술 사회의
권위이다.권위가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분업과 협력의 관계이다.
권위를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획일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늘날과
같은 대중 사회에서는 대중 매체를 통한 상징 조작의 문제가
가끔 지적된다.
즉 정치·경제·사회·종교·문화 등의
지도자들은 스스로의 권위와 위신을 일반 대중에게 심어주기
위해 대중매체를 통한 상징조작에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권위는 강요되거나 조작되는 것이 아니다.
① 오늘날 지도자들은 대중매체를 이용해 대중으로부터 권위를
획득한다.
② 권위는 개인적 성품과 역량을 통해 얻어진 것이므로 사회적
배경 속에서 나타난 권위주의와 구별하여야 한다.
③ 권위는 인품과 도덕성, 실질적인 능력에서 비롯되며 만약
사회에서 권위가 인정되지 않으면, 교육은 존립할 수 없게
될 것이다.
④ 과거 권력 획득 및 부의 축적 과정에서 비롯된 모순을 타파
하고자 시도된 권위주의 청산 운동은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상태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⑤ 권위와 권위주의를 동일시하는 혼동 속에서 권위 역시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지만 권위주의와 달리 권위는 지켜 나가고
존중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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