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해설
2009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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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 예로서 옳게 연결하지 못한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치세와 난세가 없을 수 없소. 치세에는
왕도정치와 패도정치가 있소.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출중
하여 뛰어난 영재들을 잘 임용하거나, 비록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모자라더라도 현자를 임용하여, 인의의 도를 실천
하고 백성을 교화하는 것은 ㉠ 왕도(王道)정치입니다.
군주의
지혜와 재능이 출중하더라도 자신의 충명만을 믿고 신하를
불신하며, 인의의 이름만 빌려 권모술수의 정치를 행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의 사익만 챙기고 도덕적 교화를
이루게 하지 못하는 것은 ㉡ 패도(覇道)정치라오.
나아가 난세에는 세 가지 경우가 있소. 속으로는 욕심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밖으로는 유혹에 빠져서 백성들의
힘을 모두 박탈하여 자기 일신만을 받들고 신하의 진실한
충고를 배척하면서 자기만 성스러운 체하다가 자멸하는
자는 ㉢ 폭군(暴君)의 경우이지요.
정치를 잘해보려는 뜻은
가지고 있으나 간사한 이를 분별하지 못하고 등용한 관리
들이 재주가 없어 나라를 망치는 자는 ㉣ 혼군(昏君)의
경우이지요.
심지가 나약하여 뜻이 굳지 못하고 우유부단
하며 구습만 고식적으로 따르다가 나날이 쇠퇴하고 미약해
지는 자는 ㉤ 용군(庸君)의 경우이지요.
① ㉠ - 상(商)의 태갑(太甲)과 주(周)의 성왕(成王)은 자질이
오제, 삼황에 미치지 못했지요.
만약 성스러운 신하의
도움이 없었다면 법률과 제도가 전복된다 한들 누가
구제할 수 있었겠소. 필시 참소하는 사람들이 서로 난을
일으켰을 것이오. 그러나 태갑은 이윤(伊尹)에게 정사를
맡겨 백성을 교화하고 성왕은 주공에게 정사를 맡김
으로써 인의의 도를 기르고 닦아 결국 대업을 계승했지요.
② ㉡ - 진(晋) 문공(文公)과 한(漢) 고조(高祖)는 황제의 대업을
성취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백성을 부유하게 하였소.
다만 아쉬운 점은 인의의 도를 체득하지 못하고 권모
술수에 능하였을 뿐, 백성을 교화시키지 못했다는 것이오.
③ ㉢ - 당의 덕종(德宗)은 현명하지 못해 인자와 현자들을 알아
보지 못했소. 자신의 충명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지 못
하여 때때로 유능한 관리의 충언을 들었으나 곧 그들을
멀리했기에 간사한 소인배들이 그 틈을 타 아첨할 경우
쉽게 빠져들었소.
④ ㉣ - 송의 신종(神宗)은 유위(有爲)정치의 뜻을 크게 발하여
왕도정치를 회복하고자 했소. 그러나 왕안석(王安石)에게
빠져서 그의 말이라면 모두 따르고 그의 정책이라면 모두
채택하여 재리(財利)를 인의(仁義)로 알고, 형법전서를
시경(詩經), 서경(書經)으로 알았지요.
사악한 이들이 뜻을
이뤄 날뛰는 반면 현자들은 자취를 감춰 백성들에게 그
해독이 미쳤고 전란의 조짐까지 야기했소.
⑤ ㉤ - 주의 난왕(赧王), 당의 희종(僖宗), 송의 영종(寧宗) 등은
무기력하고 나태하여 구습만을 답습하면서 한 가지
폐정도 개혁하지 못하고, 한 가지 선책도 제출하지 못한
채 묵묵히 앉아서 나라가 망하기를 기다리고 있던 자들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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