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해설
2009년 5급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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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을 좀 더 명료하게 만들기 위해 ㉠ ~ ㉤에 보완할 내용을
기록해 두었다.
이에 따라 각주를 달거나 보충할 내용으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공동체' 개념은 19세기 말 독일의
사회학으로부터 미국의 신공동체주의, 나아가 의사소통에
관한 다양한 윤리학에 이르는 영역에서 사용되는 온갖
철학적 개념들이 뒤섞여 형성되었다.
그런데 그 의미는 원래
의미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이처럼 그 의미가 변한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공동체' 개념이 변질하게 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의미에 먼저 주목해야 한다.
(㉠ '공동'의 의미를 설명할 것.) 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이론에서나 실질적인 공동체 운동에서나, 일반적으로
'공동'은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속성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것은 그 공동체에 고유한 것이다.
따라서 '공동체'는 '소속', '집단 속성', '고유성', '정체성'
등과 연관되어 있다.
그런데 현대에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공동'은 이런 의미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 '공동'에 대한
오늘날의 이해를 예시할 것.) 이처럼 공동의 것은 고유성이나
정체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공동체'의 어원 즉 라틴어
'코무니타스'[communitas]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면 내가 주장
하는 바가 더욱 명백해진다.
(㉢ '코무니타스'의 원래 의미를
명시할 것.) 그러나 우리는 이와는 거꾸로 공동체를 인식해
왔다.
'통일된 단체'라는 생각이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원을 살펴볼수록 이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가령 코무니타스는 '무누스'[munus]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 '무누스'의 의미를 명시할 것.) 이 점에서
공동체의 원천은 공동 소속이나 공동 속성이 아니다.
그
원천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빚지고 있는 무엇이다.
공동체는
전유물이 아니라 내주어야 할 것이며 재산이 아니라 빚이다.
그것은 정체성이 아니라 변화이다.
그것은 우리만의 공간에
갇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공동체는 우리만의 이해관계를
넘어서고 개인이나 집단의 경험을 제한하는 경계를 열어 주는
것이다.
또한 우리와 다른 존재와 접촉하면서 우리를 끊임
없이 변화시켜 나가는 무엇이다.
공통 공간과 정립된 전통,
기존 문화를 초월하여 이런 시각이 우리에게 환기시켜 주는
공동체는 결코 요즘 사람들이 이해하는 공동체가 아니다.
따라서 '공동체'라는 단어가 어원적으로 지닌 원래 의미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공동체'를 공동의 소속감이나 정체성을
찾아서 비슷한 사람들끼리 서로 인정하는 집단으로 해석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제 진정한 공동체를 되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 '진정한 공동체'가 무엇인지 명시할 것.)
① ㉠ - '공동'은 '속성', '가지고 있는 것', '고유한 것' 등의 의미와
연관되어 있다.
② ㉡ - 현대어 사전들에서 '공동'은 '어떠한 개인에게도 고유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③ ㉢ - 어원적으로 볼 때 '코무니타스'는 개인들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단일체를 의미한다.
④ ㉣ - '무누스'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직무나 역할을 의미한다.
⑤ ㉤ - 진정한 공동체란 정체성의 장벽을 허물고 다른 공동체
에게 속한 사람들과도 끊임없이 접촉하는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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