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해설
2019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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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과 <사례>에 대한 추론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1965년 캐나다의 심리학자 로널드 멜작(Ronald Melzack)과 영국의 심리학자 패트릭 월(Patrick Wall)은 '통증의 관문조절설(Gate-Control Theory of Pain)'이라는 모델을 내놓았다.
멜작과 월은 통증신호가 뇌에 도달하기 전에 먼저 척수의 관문 메커니즘을 거쳐야 하며, 그 관문 메커니즘이 통증신호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가상의 관문은 경우에 따라 통증자극이 뇌로 전달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하기도 한다.
실제로 연구가들은 척수후각이라는 곳에서 통증관문을 찾아냈다.
(A)
멜작과 월의 모델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관문을 조절하는 데는 감각신경에서 보내는 신호뿐 아니라 감정과 뇌에서 출력되는 다른 신호들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줄을 잡아당긴다고 해서 반드시 종이 울리는 것은 아니며 종 자체, 즉 마음이 그것을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이론에 자극받아 기분, 성별, 신앙 같은 인자들이 통증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엄청난 양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B)
한 연구는 52명의 영국 발레단 무용수들과 53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콜드 프레서(cold-pressor) 테스트라는 신체 스트레스 표준검사방식을 이용해 통증 감각역치와 통증 내성을 측정해 보았다.
테스트는 아주 간단하다.
체온과 동일한 온도의 물에 2분 가량 손을 담가 베이스라인 상태를 만든 다음, 얼음물에 손을 담그고 시간을 재기 시작한다.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시간을 기록한다.
그것이 통증 감각역치다.
그러다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딜 수 없는 정도가 되면 손을 빼고 시간을 기록한다.
이것이 통증 내성이다.
이 테스트는 조직손상 방지를 위해 120초가 지나면 무조건 중단하도록 되어 있다.
연구결과는 아주 흥미로웠다.
평균적으로 여학생들은 16초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해 37초에 얼음물에서 손을 뺀 반면, 여자 무용수들은 두 가지 모두 거의 3배 정도 긴 시간을 기록했다.
남자들은 예상했던 대로 전체적으로 통증에 대한 감각역치와 내성이 여자들보다 더 높았는데, 남학생들과 남자 무용수들도 여자들만큼이나 차이가 컸다.
그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까? 아마도 대학생들과 무용수들 간의 차이는 높은 만성부상률뿐 아니라 혹독한 자기훈련, 몸매관리, 경쟁의식으로 특징되는 발레단이라는 집단의 심리와 어떤 관계가 있어 보인다.
성공할 때까지 지독하게 몰아붙이는 성격과 경쟁적 문화는 분명 그들을 고통에 단련되도록 길들였을 것이다.
때문에 무용수들은 압박골절에도 공연을 해낼 수 있으며, 전체 무용수의 반 정도가 장기적인 부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사 례>
이 이론은 아픈 발을 문질러주면 왜 통증이 조금 완화되는지와 같은 일상적인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문질러주는 동작이 척수후각에 신호를 보내 그 부근의 통증자극에 대해 관문을 닫게 하기 때문이다.
<보 기>
ㄱ. <사례>는 (B)보다 (A)에 들어가는 것이 적절하다.
ㄴ. 무용수들의 통증 내성이 통증 감각역치보다 높은 것은 그들의 만성부상률이 높기 때문이다.
ㄷ. 남자 무용수들의 통증 내성이 여자 무용수들의 통증 내성보다 높은 데에는 남자 무용수들의 더 혹독한 경쟁적 문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ㄱ, ㄷ
⑤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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