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해설
2019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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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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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이 그동안 해온 선택에 대해 많은 후회를 한다고 한다.
'왜 나는 조금 더 나 자신을 위해 살지 못했을까?' '왜 나는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을까?'
어쩌면 인생 자체가 수많은 선택의 사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믿는다.
인간에게는 선호의 자유가 있고, 선택은 선호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그런데 왜 우리는 자유롭게 선호하고 선택한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죽기 전에는 대부분 후회하는 것일까? 재벌이든 거지든 대학교수든 상관없이 말이다.
198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로저 스페리는 '분할 뇌 연구'를 통해 선택의 자유에 대한 흥미로운 견해를 제시했다.
몸의 오른쪽을 컨트롤하는 좌뇌와 몸의 왼쪽을 담당하는 우뇌는 뇌량이라는 약 2억 개의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다.
언어능력은 대부분의 경우 좌뇌만 가지고 있다.
만약 뇌량을 끊어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런 수술은 간질병 환자 치료를 위해 가끔 이뤄진다.
수술 후 뇌가 분할된 환자들을 실험한 스페리는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선 환자의 오른쪽 시야에만 닭발을 보여준다.
오른쪽 시야는 좌뇌가 관장하므로 좌뇌만 보게 한 것과 같다.
그 후 무엇을 보았느냐고 물어보면 언어를 이해하는 좌뇌는 쉽게 "닭발"이라고 말한다.
거꾸로 겨울 풍경을 왼쪽 시야, 즉 우뇌만 볼 수 있게 하고 무엇인지 물어보면 언어 처리능력이 없는 우뇌는 답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못 본 좌뇌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라고 답한다.
이제 다양한 사진을 올려놓고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자유롭게 선택해 손가락으로 가리켜보라고 한다.
대부분의 환자가 오른손으로는 닭과 연관된 사진을 선택하고, 왼손으로는 겨울 풍경과 연관된 사진을 선택한다.
환자들에게 왜 그 사진을 선택했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역시 ( ㉠ )가 해야 한다.
( ㉡ )는 왼손이 선택한 이유를 알 수 없기에 "모른다."라고 답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 ㉢ )는 ㉠ A ㉠ 같은 그럴싸한 대답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스페리는 분할 뇌 실험의 결과들은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고 주장한다.
스페리의 가설이 맞다면 인간은 선택의 자유를 가진 게 아니라 B 만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우울한 생각을 해본다.
<보 기>
ㄱ. ㉠, ㉡, ㉢에 들어갈 단어는 모두 '좌뇌'이다.
ㄴ. ⓐ에 들어갈 적절한 문장으로는 '실험 전 로비에서 닭 사진이 있는 잡지를 보았기 때문에'를 들 수 있다.
ㄷ. ⓑ에는 '선택 정당화의 자유'가 들어가는 것이 적절하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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