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해설
2016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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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은?
우울증과 슬픔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그 둘의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듯 보인다.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환경의 영향에 따른 자극 요인이 두 조건에 모두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슬픔은 보통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자리에 대신 들어선 어떤 추상적인 것, 즉 조국, 자유, 어떤 이상 등의 상실에 대한 반응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의 경우에는 똑같은 종류의 상실감이 슬픔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럴 경우 우리는 그들에게는 어떤 병리적인 기질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비록 슬픔이 삶에 대한 정상적인 태도에서 크게 벗어나는 상황을 만드는 경우라 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어떤 병리적인 상황도 아니며, 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되면 그 상황이 극복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으며, 따라서 슬픔의 감정에 간섭하고 끼어드는 일은 무익한 행위이며, 심지어 해로운 행위로까지 보는 것이다.
반면에 우울증의 특징은 심각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낙심, 외부 세계에 대한 관심의 중단,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의 상실, 모든 행동의 억제, 그리고 자신을 비난하고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을 정도로 자기비하감을 느끼면서 급기야는 자신을 누가 처벌해 주었으면 하는 징벌에 대한 망상적 기대를 갖는 것 등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우울증의 상황은 우리가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특징들이 다 슬픔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능한 상황이다.
그런데 그 한 가지 예외란 바로 슬픔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자애심(自愛心)의 추락이다.
① 우울증에 사로잡힌 사람이 자기비하감을 느낀다는 것은 대상과의 관계에서 자존감이 강했음을 반증한다.
② 사랑하는 대상이 상실되었을 때 유발되는 슬픔은 어떤 병리적인 상황이 아니며 치료가 요구되는 상황도 아니다.
③ 우울증은 상실에 대한 일반적 반응 이상의 심리적인 고통을 수반한다.
④ 일제시대에 조국의 침탈에 대한 반응은 이 글에서 설명하는 슬픔의 감정일 수 있다.
⑤ 우울증에 사로잡힌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이 떠난 것이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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