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해설
2022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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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다이아몬드 교수는 『총, 균, 쇠』에서 "농업은 인류 역사에서 최악의 실수였다."고 주장한다.
농업으로 인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막대한 넓이의 토지에 살던 다양한 생물들이 농작물 한 가지에 밀려났다는 것이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발발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처음으로 확인된 것만 해도 1934년이고, 역사적 사실들을 살펴보면 유사 징후는 이미 19세기 말부터 보고되었다.
흔히 조류 인플루엔자는 철새들에 의해 옮겨진다고 알려져 겨울철 철새들이 전염병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철새들은 대량으로 죽지 않는다.
소수 개체가 죽기도 하지만 한 개체군이 몰살당하지는 않는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철새들이 그렇게 먼 거리를 날아오기도 힘들 뿐더러, 잠시 쉬어가는 기착지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애써 농가까지 날아가 직접 바이러스를 배달할 만큼 친절하지도 않다.
반면, 양계장의 닭들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대량으로 폐사된다.
닭은 오랜 세월 우리 인간이 오로지 알을 잘 낳도록 인위선택하여 만들어낸 존재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세계 어느 나라 닭장이든 그 안에 있는 닭들은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일단 바이러스가 양계장에 진입하면 몰살을 면치 못한다.
조류 인플루엔자와 달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하고 직접 감염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야생에서는 감염된 돼지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흩뿌리지 않는 한 감염률은 극히 낮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야생 멧돼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소수가 죽기는 하지만 몰살당하는 일이 드물다.
반면 사육장 돼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리면 집단 폐사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인간의 경우에는 한 가족이 화재로 몰살당했다는 보도는 있어도 독감으로 일가족이 몰살당했다는 보도는 들어본 적이 없다.
가족 중 한 명이 독감에 걸려도 다른 가족이 간호하며 집안일을 해나간다.
① 인간들은 양계장의 닭보다 유전자 다양성 정도가 높을 것이다.
② 축사로 옮겨진 바이러스는 사육동물의 유전자 다양성 결여나 공장식 밀집 사육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이다.
③ 농지를 자연상태로 복원시키면 생물 다양성 정도가 높아질 수 있다.
④ 철새들은 양계장 닭보다 유전자 다양성 정도가 높다.
⑤ 전염병 확산에 인간이 기여했을 가능성은 아프리카돼지열병보다 조류 인플루엔자에서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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