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해설
2022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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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들뢰즈의 서술에서 칸트는 많은 경우 비판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들뢰즈는 칸트의 초월론적 철학에 발생의 관점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것이 불충분한 탐구였다고 비판한다.
칸트의 초월론적 철학은 경험의 발생 조건으로까지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들뢰즈의 초월론적 철학이 가진 고유한 특성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그것이 발생의 조건에 대해 묻는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발생에 대한 들뢰즈의 독창적인 관점은, 발생의 결과물과 발생의 조건은 서로 유사할 수 없다는 것, 다시 말해 둘 사이에는 본성상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만약 발생의 결과물과 발생의 조건을 유사한 것으로 기술한다면, ㉠ 는 들뢰즈의 관점에서 비판될 수 있다.
칸트의 초월론적 철학이 불충분한 지점은, 발생의 조건을 묻지 않았으며, 초월론적 영역(경험의 조건)이 경험적 영역과 유사한 것으로—심리적 의식의 경험적 활동들을 기초로 초월론적 구조들을 전사(傳寫)하는 것—기술된다는 점이다.
칸트는 의식과 개념에 의한 종합을 '넘어서' 사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험의 발생적 조건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칸트는 자신의 초월론적 철학과 경험적 심리학을 줄곧 구별했음에도 불구하고, 들뢰즈가 보기에 칸트의 초월론적 철학에는 여전히 '경험적 요소'들이 잔존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들뢰즈가 칸트의 초월론적 철학을 비판의 시험대에 다시 올리는 것은, 그것에 내재되어 있는 의식적 재현(표상)이라는 암묵적인 전제를 들어내는 작업, 다시 말해 초월론적 영역에 남아있는 경험적 요소들을 털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의식적 경험의 발생 조건을 묻는다면 무의식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동시에 재현(표상)의 발생 조건을 묻는다면, 우리는 그것과는 다른 논리를 따르는 비-재현(표상)적 영역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재현과 그것의 발생적 기원으로서의 비재현적 영역이 가지는 본성상의 차이는, 개념적 차이와 차이의 개념 사이에서—동일성과 유사성을 자신의 조건으로 가지는 차이와 그렇지 않은 차이 사이에서—성립하는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보 기>
ㄱ. 들뢰즈는 칸트의 초월론적 철학에서 경험적 요소를 배제하는 사유방식을 비판하였다.
ㄴ. 들뢰즈에 따르면 칸트는 재현과 비재현적 영역을 명확히 구별하여 비재현적 영역에 집중하였다.
ㄷ. "근거는 결코 그것이 근거 짓는 것을 닮을 수 없다"는 ㉠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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