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해설
2022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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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 흐름에 맞지 않는 것은?
문자의 전파는 두 가지 대조적인 방법 중 하나를 통해 이루어졌다.
하나는 '청사진 복사'라는 방법으로 세부적인 청사진을 구하여 그대로 복사하거나 변형시켜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디어 확산'이라는 방법으로 기본적인 아이디어밖에 얻지 못해 세부적인 내용은 새로 발명해야 하는 것이다.
오랜 옛날에도 아이디어 확산을 통해 만들어진 문자체계가 많았다.
세쿼이아의 사례는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1446년에 세종대왕이 한국어를 위해 고안한 ㉠한글 자모는 중국 글자의 네모꼴 모양과 티베트 승려들의 문자 또는 몽골문자의 알파벳 원리에 자극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세종대왕은 자음과 모음의 형태는 물론이고 한글 자모에만 있는 몇 가지 독특한 특징들도 새로 발명했다.
예를 들면 몇 개의 자음과 모음을 네모 칸 속에 묶어 음절을 만들고, ㉡소리가 서로 관련이 있는 자음이나 모음을 나타내는 글자는 그 형태도 서로 관련이 되도록 만들었다.
또한 자음 글자들의 형태는 각각 그 자음을 발음할 때 나타나는 혀와 입술의 모양을 본떴다.
A.D. 4세기경부터 켈트족이 살던 영국 일부 지역과 아일랜드에서 사용되었던 ㉢오검 알파벳도 한글처럼 기존의 유럽 알파벳들로부터 알파벳 원리를 받아들였지만 역시 독특한 글자형태를 고안했다.
그것은 다섯 손가락을 사용하는 수신호 체계를 바탕으로 만든 듯하다.
㉣한글과 오검 알파벳은 고립상태에서 독립적으로 발명되지도 않았고 아이디어 확산을 통해 만들어진 것도 확실하지 않다.
왜냐하면 두 사회 모두 문자를 소유한 사회와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었으며 외부의 어떤 문자에서 자극을 받았는지도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와 대조적으로 수메르의 설형문자와 최초의 중앙아메리카 문자는 독립적으로 발명된 것이 확실하다.
이들 문자가 처음 나타나던 시기에는 동서 어느 반구에도 자극을 줄 만한 다른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터 섬, 중국, 이집트 등지의 문자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다.
① ㉠
② ㉡
③ ㉢
④ ㉣
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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