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해설
2023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17 해설
2023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2023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2023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의 ㉠에 대한 답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현대 기호학의 기반을 마련한 찰스 퍼스는 "기호는 인간의 정신에 대해 어떤 대상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라 정의한다.
퍼스에게 있어서 기호 현상은 항상 세 개의 항으로 이루어지는 삼자 관계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의 정신은 바로 퍼스의 독창적인 개념인 해석체에 해당한다.
에코 역시 퍼스의 기호에 대한 정의를 받아들여 "기호는 어떤 것을 의미 있게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모든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모든 것은 기호가 될 수 있지만 언제나 기호인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어떤 것과 자의적 기호 관계를 맺어 기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르지 않은 것, 즉 자기 동일자와는 기호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자기 동일자와의 관계는 자의적이 아니라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것 A는 동일한 자기 자신과는 자의적인 기의-기표 관계를 맺을 수 없고 따라서 A는 A의 기호가 될 수 없다.
즉, 다른 어떤 것을 지시해야지 자기 자신을 지시하는 것은 기호가 아니다.
그렇기에 에코는 어떤 사물이 거울에 비쳤을 때, 그 거울에 비친 이미지는 그 사물의 기호가 아니라 주장하고 있다.
퍼스나 에코의 정의를 받아들여 새소리를 새의 기호라 하자. 그렇다면 새의 그림자는 어떨까? 새의 모습이 햇빛에 비친 그림자를 보았을 때 새의 그림자는 새라는 실체의 기호임이 분명하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보자. ㉠만약 우리가 새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봤을 때는 어떨까?
나무에 앉아 있는 새를 직접 본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 새의 지극히 일부분만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사물의 모든 면을 동시에 볼 수 없으며, 관점에 따라 한 번에 제한된 면만을 볼 뿐이다.
우리가 사물이나 대상을 지각할 때, 항상 사물 자체와 우리가 지각한 것 사이에는 일정한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지각이라는 것은 사물과 우리 몸 사이의 역동적인 관계 속에서 생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새라는 실체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울음소리, 그림자, 머리 모습, 꼬리 모습, 옆모습 등) 중의 일부만을 보고는 새라는 실체를 자각해 내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한 사물을 바라보고 지각하는 과정에도 기호 현상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장미꽃을 보고 장미꽃이라 지각하는 데에도 기호 현상이 있다는 퍼스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① 에코와 퍼스 모두 기호 현상이 있다고 했을 것이다.
② 에코는 기호 현상이 있으나, 퍼스는 기호 현상이 없다고 했을 것이다.
③ 에코는 기호 현상이 없으나, 퍼스는 기호 현상이 있다고 했을 것이다.
④ 에코는 관찰한 새의 모습이 새의 기호라고 보았을 것이다.
⑤ 퍼스는 관찰한 새의 모습이 새의 기호가 아니라고 주장할 것이다.
2023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2023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2023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