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해설
2023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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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문단을 논리적 순서에 맞게 나열한 것으로 옳은 것은?
무위이치(無爲而治)는 고대 중국의 이상적 정치형태로서 중국의 3대 사상인 유가·법가·도가 모두에서 정치의 궁극적 실현목표가 되어 왔다.
그 뜻은「논어」위령공편에 따르면, "무위로 다스린 이는 순(舜)이 바로 그 사람이다.
무엇을 하였던가? 자기를 공손히 하고 남면(南面)하였을 뿐이다."라는 데서 통치자가 도덕을 닦아 무위로 처하면서도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무위로 처함으로서만 완전한 도덕정치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가) 먼저, 도가의 경우는 소국과민(小國寡民)의 사회관에서 국가와 정치를 부정하고 문명의 이기(利器)를 배척하며 문자의 시대에서 다시 결승(結繩)의 시대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등 문명생활을 통째로 부정하고 있어 연결고리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
무위이치에 대한 연결고리 내지 파급장치를 제시하고 있는 것은 유가와 법가로서 전자는 향약을, 후자는 법과 시스템을 각기 제시하고 있다.
(나) 유가에서 무위이치의 연결고리를 제시한 것은 오직 송(宋)과 조선의 성리학자들 뿐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주(周)나라의 무위이치와 이를 계승한 공맹사상의 유일하고도 진정한 계승자로 자처하였고 향약을 포함한 자신들의 학문을 고대 유교의 부활로 간주하였다.
즉, 이들은 향약이 도덕적 교화를 목표로 하는 고대의 무위이치의 핵심원리였는데 이것이 춘추전국시대와 진·한·당 시대에 사멸되었다가 송과 조선에서 부활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 그러나 마을도 아닌 국가에서 단순한 통치자 한 사람의 내면상태가 지극한 도덕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여 이상적 정치상태가 저절로 구현된다는 것은 경험적 인과관계상 무엇인가 중요한 연결고리가 빠져있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치자의 무위이치가 이상적 정치방식임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국민전체에 파급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통치자와 일반국민 사이에 무엇인가 연결고리 내지 파급장치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라) 이 말은 통상인의 경험에 비춘 합리적 사고로는 납득할 수 없다.
물론 오늘날과 같은 민주국가에서 민주적으로 제정된 헌법과 법률이 통치자를 구속하는 것과 달리, 자신이 제정하고 따라서 자신이 얼마든지 이를 어길 수 있는 율령(律令)의 시대에 통치자의 내면적 양심회복이 가장 급선무일 수 있다.
① (다) - (라) - (가) - (나)
② (다) - (라) - (나) - (가)
③ (라) - (나) - (다) - (가)
④ (라) - (다) - (가) - (나)
⑤ (라) - (다) - (나) -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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