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해설
2023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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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논지에 부합하는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살아 있는 생물이나 그것의 기관을 보면 마치 풍부한 지식과 지능을 갖춘 기술자가 어떤 뚜렷한 목적, 이를테면 날고, 수영하고, 보고, 먹고, 번식하는 것, 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면 유전자의 보존과 증식을 위해 정교하게 설계해 놓은 것 같다.
박쥐가 메아리를 이용한다는 것은 생물의 기관들이 훌륭한 설계에 따라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기 위해 택할 수 있는 수천 가지 예 중 하나에 불과하다.
동물들은 마치 이론에도 통달하고 실기에서도 천재적인 물리학자나 기술자가 설계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박쥐들이 물리학자들이 이해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그러한 이론을 알고 있으며 이해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박쥐를 경찰이 사용하는 속도 측정기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해야지 속도 측정기를 설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속도 측정기를 설계한 사람은 도플러 효과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고,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것을 종이 위에 공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설계자가 이해한 것은 기계의 설계에 반영된다.
하지만 그 기계 자체는 자기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지 못한다.
전자 장치에 관해 생각해 볼 때, 그 장치가 마치 복잡한 수학 공식을 알고 있는 것처럼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이 생각은 살아 있는 기계(생물)의 움직임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박쥐도 하나의 기계이다.
아무런 의식도 없으면서 비행기를 추적하는 유도 미사일처럼 그 내부의 전자 장치는 날개 근육을 움직여서 곤충을 추적하게 만든다.
전자 기술에서 빌려 온 우리의 통찰이 지금까지는 정확했다.
그리고 전자 기술에 대한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목적과 의식을 가진 설계자가 정교한 기계 장치를 만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나 살아 있는 기계의 경우에는 이 두 번째의 통찰이 맞지 않다.
살아 있는 기계를 설계한 자는 의식이 없는 자연선택이다.
<보 기>
ㄱ. 만약 북극곰이 북극의 최고 포식자라면 위장을 위해 굳이 털 색깔이 하얀색으로 진화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는 자연적인 선택의 결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ㄴ. 살아있는 생물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복잡해 하나의 기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의 작품은 누군가에 의해 의식적으로 설계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ㄷ. 거미가 집 짓는 것을 몇 시간 동안 앉아서 지켜보면 거미의 조상이 거미줄을 치려는 목적에서 스스로를 설계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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