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해설
2024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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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한 것은?
쇼다는 인간 성격에 분석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접근하며 기존의 가정을 내팽개쳤다.
그 과정에서 특성론과 상황론 사이의 끝날 줄 모르는 논쟁이 그 분야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두 접근법 모두 개개인의 진정한 복잡성이라고 여기는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쇼다는 성격을 다루는 제3의 사고방식도 있다고 여겼다.
특성이나 상황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특성과 상황이 상호작용하는 관점에서의 또 다른 사고방식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사고방식이 타협적인 관점이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쇼다 자신이 맞다면 그 해묵은 성격 논쟁의 양쪽 진영 모두가 틀리는 셈이 되는 것이었다.
쇼다는 다른 과학자들에게 이론의 타당성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아주 설득력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개개인이 다양한 환경에서 나타내는 행동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연구를 펼쳐야 했다.
그래서 쇼다는 뉴햄프셔 주의 웨디코 칠드런스 서비스라는 숙박형 여름 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동 84명을 추적 관찰하면서 그들의 행동을 기록했다.
쇼다는 가장 먼저 각 아동의 개별적 행동을 분석한 다음 공통적인 패턴을 찾아본 결과 본질주의 사고에 직격탄을 날릴 만한 사실을 밝혀냈다.
즉 모든 아동이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의 다른 성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환경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는 거야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라고 되물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잠시 성격의 특성 모델을 생각해보자. 마이어-브릭스 유형 지표에서는 우리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주장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의 주장을 펴서 내향형이냐 외향형이냐 등의 기질이 상황과는 무관하게 우리의 행동을 좌우한다는 주의를 취한다.
특성 중심의 성격 검사에서는 우리 인간이 외향형 아니면 내향형이며 둘 다 일 수는 없다고 추정한다.
하지만 쇼다가 조사해 본 결과 실제로는 모든 아동에게 두 성향이 다 있었다.
이를테면 어떤 여자아이는 매점에서는 외향적이지만 운동장에서는 내향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어떤 남자아이는 운동장에서는 외향적이지만 수학 수업에서는 내향적이기도 했다.
즉, 행동 방식이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 모두에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다.
한 사람의 '본질적 기질' 따위는 없었다.
물론 어떤 아동은 평균적으로 내향적인 편이거나 외향적인 편에 더 가깝다고 말할 수는 있었고, 사실 이 부분은 바로 특성심리학에서 주장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평균에 의존해 판단할 경우 한 사람의 행동에서 중요한 세부 요소들을 모조리 놓치는 셈이다.
① 성격을 평균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은 일단의 그룹에 대한 개괄적인 결론을 끌어내려는 학자들에게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② 쇼다의 연구에 따르면 어떤 아이가 체육 수업에서 외향적이었다면 토론 수업에서는 내향적이었을 것이다.
③ 쇼다의 연구는 인간의 행동이 본질주의 사고와는 다르게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④ 쇼다의 연구에 따르면 개개인의 행동은 특정 상황과 따로 떼어서 규명할 수 있다.
⑤ 쇼다의 연구에 따르면 스스로를 너그럽다고 규정하더라도 운영난을 겪는 비영리단체에 기부금을 내지만 부유한 모교에는 기부하지 않는 사실을 설명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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