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해설
2024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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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한 것은?
여러 질적 연구를 보면 연구마다 다른 방식으로 증거에 접근한다.
연구를 통해 무엇을 하려는지, 어떻게 이론을 사용하는지, 어떻게 자료를 분석하는지 연구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좋은 현장 기반 연구는 언제나 명확한 인지적 공감의 흔적을 보여준다.
질적 경험 연구가 추구하는 여러 주요한 목적 중에서도 인지적 공감은 인터뷰나 관찰의 대상이 세계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연구자가 그들의 관점에서 이해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다른 이들이 말한 것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해서 인지적 공감이 가능한 연구자라고 볼 수는 없다.
단순히 기록만을 한다면 연구자는 그 대상의 관점에서 그들의 시각을 이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만일 누군가가 임신중절은 곧 한 생명을 죽이는 것과 같다는 신념을 지녔다면, 연구자는 그 사람이 왜 그런 신념을 가지게 되었는지, 왜 다른 신념은 이 신념만큼 강하지 않은지, 이 신념이 어떤 중요성을 지니는지 등을 굳이 이해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기록할 수 있다.
인지적 공감은 타인이 이해하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는 그 정도에 따라 연구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자가 인지적으로 공감하면 할수록, 연구자는 타인의 관점을 더 정확하게 기술하고, 그 관점이 대상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며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등을 드러내고, 그것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성찰적이며, 일관성 있는지 등을 설명할 수 있다.
또한 타인이 다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짐작해 보거나, 그 대상에게 우리가 이해했다는 확신을 줄 수도 있다.
공감과 연민이 다르다는 점은 중요하다.
연민은 타인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동정이나 슬픔의 감정인 데 반해, 공감은 타인이 겪는 곤란을 그가 이해하는 방식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는 타인이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① 연구자는 장기간 굶주린 고통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지 않아도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에 대해 공감할 수 있다.
② 직장 동료가 회의 중 다른 사람에게 소리를 질렀을 때, 그에게 안쓰러운 마음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왜 그가 소리를 질렀는지 공감할 수 있다.
③ 인지적 공감은 좋은 질적 연구의 핵심적 특징으로, 연구 대상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깊은 슬픔의 감정을 가지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④ 연구자가 타인의 관점을 정확히 기술하기 위해서는 연민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⑤ 가장 좋은 질적 연구는 연구 대상에 대해 인지적 공감과 연민을 모두 지닌 연구자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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