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해설
2024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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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흔들린다.
그리고 바람이 멈추면 나뭇잎의 흔들림 또한 멈춘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자연의 이치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감정과 행동 또한 어떤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며, 원인이 사라져야 결과 또한 사라지게 된다고 하였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겉으로 드러난 감정과 행동, 그리고 생각들을 결정하는 원인을 마음속에 존재하는 정신적 과정으로 보았는데, 이를 정신적 결정론이라고 한다.
정신적 결정론의 관점에서,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문제는 내부의 정신적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멈추지 않으며, 그 원인이 멈출 때에야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들로 하여금 어떤 현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면의 그 무엇을 발견하려는 분석적 태도를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
즉, 적절하고 타당한 이해를 얻게 될 때까지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감정, 행동, 생각을 결정하는 정신적 원인의 실체는 무엇인가? 우리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즉, 바다에 떠 있는 빙산은 극히 일부분만 겉으로 드러나 있을 뿐 거의 대부분은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 또한 빙산과 같다고 보았다.
빙산의 겉으로 드러난 부분과 같이 마음에 담겨져 있는 것들 중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의식이라 하고, 빙산의 물에 잠긴 부분처럼 존재하지만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무의식이라 하였다.
무의식의 저장고에 쌓여 있는 것들은 사람들의 마음이 차라리 의식하지 않는 게 낫다고 결정한 것들이다.
물론, 이러한 결정 역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의식 상태에 붙잡아 두기에 너무 위협적이거나 고통스러운 경험들은 대부분 무의식 상태로 잠복하게 된다.
지극히 무섭거나, 극도로 창피하거나, 너무나도 괴로웠던 심리적 경험들은 계속해서 기억하기보다는 차라리 잊어버리는 것이 낫다.
즉, 기억에서 '없애'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무서워하거나, 창피해하거나,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없애' 버리고자 했던 기억들은 결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정신분석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무의식적인 존재이다.
사람들은 자신에 관해 극히 일부분만을 깨닫고 있을 따름이며, 깨어 있는 의식은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
무의식은 의식을 통제하며 심리적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문제는 무의식이 작용한 결과이다.
무의식의 저장고에 고이 있어야 할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마음의 방어력이 약해진 틈을 타고 의식 상태로 올라오려 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증상이 형성된다.
정신분석은 더 이상 무의식에 지배당하지 않고 우리의 마음이 견딜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무의식에 접근해 나가고자 하는 상담 방법이다.
< 보 기 >
ㄱ.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에서 의식보다 무의식의 비중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ㄴ. 정신분석 이론에 따르면 정신분석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상담 방법이 아니다.
ㄷ. 정신적 결정론에 따르면 기억에서 없애버리는 것은 무의식 상태로 잠복시켜서 무의식에서도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ㄹ. 정신적 결정론에 따르면 사람의 행동이나 감정을 발생시키는 정신적 과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ㄱ, ㄴ, ㄷ
④ ㄱ, ㄴ, ㄹ
⑤ ㄴ,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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