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해설
202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10 해설
202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202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202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레바논 태생의 통계학자이자 주식거래인, 나아가 다방면에 두루 학식을 갖춘 지식인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현재 뉴욕대에서 리스크 공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7년 베스트셀러『블랙 스완』에서 탈레브는 사람들이 대체로 리스크를 잘못된 방식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복잡한 체계 속에서는 우리가 미처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언젠가는 필연코 발생할 것이 거의 분명한데도,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만 리스크를 계산하려 고집한다.
지내다 보면 전혀 예상 밖의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우리 삶인데도 말이다.
이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빗댄 것이 이른바 '블랙 스완의 출현'으로, 과거의 경험에 근거해 고니는 전부 하얗다고 믿는 사람의 눈앞에 검은 고니가 나타난 것을 이른다.
탈레브는 더 나중의 책인『안티프래질』에서 각종 체제와 사람들이 이런 블랙 스완을 피치 못하게 만나도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 나아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그러듯 어떤 식의 반응을 통해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다져나가는지 설명한다.
이 책에서 탈레브는 우리에게 다음의 셋을 잘 구별하라고 이른다.
먼저 우리 주변에는 도자기 찻잔처럼 유약한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은 자칫 잘못 손대면 쉽게 깨지는 것은 물론, 알아서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조심스레 다루고 아이들에게서도 멀찍이 떨어뜨려 놓는 게 상책이다.
다른 한편 이른바 회복탄력성을 갖춘 물건들은 웬만한 충격 정도는 잘 견뎌낸다.
부모들이 아기들에게 보통 플라스틱 컵을 쥐어주는 것도 플라스틱은 바닥에 연거푸 떨어뜨려도 아무렇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떨어진다고 컵의 기능이 더 향상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이 회복탄력성을 뛰어넘어, 우리 주변에는 깨지지 않는 단단함을 지닌 것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고 탈레브는 이야기한다.
우리의 경제나 정치·생활 속에서 작동하는 중요한 체제 중에는 우리의 면역 체계와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들이 많다.
이들 체제 역시 배우고,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런저런 스트레스 요인과 도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런 단단함을 지닌 체제들은 어떤 식으로든 도전이 가해져 거기에 열심히 반응하도록 압박을 받지 않으면, 나중에는 오히려 경직되고, 힘이 빠지고, 효율성마저 잃는다.
탈레브는 이런 단단함을 지닌 것들의 예로 인체의 근육과 뼈, 그리고 아이들을 든다.
"한 달 동안 가만히 침대에 드러누워 있기만 해도 그새 근육이 무기력해지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복잡한 시스템은 스트레스 요인을 싹 제거해버리면 외려 허약해지고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
오늘날의 꽉 짜인 세계는 포괄적인 정책들과 갖가지의 기발한 편의시설로 오히려 우리를 해치고 있으니……. 그것들이 하는 일이란 결국, 시스템이 가진 본연의 단단함을 모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삶의 비극이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신경증적으로 과잉보호하듯, 원래는 우리 삶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 도리어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폐해를 입힐 때가 많다."
탈레브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모두 눈여겨보라는 듯, 책 서두에 시적인 이미지를 하나 실어놓았다.
그 이미지에는 훅 불어오는 바람은 촛불을 꺼뜨리기도 하지만, 불꽃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 힘이기도 하다는 말이 달려 있다.
결국 우리 자신이 촛불처럼 되지 말아야 하고, 아울러 우리 아이들도 촛불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탈레브의 조언이다.
즉, 탈레브의 조언에 따르면 ㉠
① 여러분은 촛불이며, 따라서 바람을 피하며 타오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② 여러분은 촛불에서 불로 성장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바람이 잦아들기를 바라고 있다.
③ 여러분은 금세 사그라드는 불꽃이 아니라 밝게 빛나는 촛불이어야 한다.
④ 여러분은 블랙 스완이 되기를 꿈꾸며, 날아오르기 위해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⑤ 여러분은 불어오는 바람에 더욱 세차게 일어나는 불꽃이 되어야 한다.
202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202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202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