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해설
2026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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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인플레이션(inflation)은 '부풀어 오르다'라는 뜻의 라틴어 'infla'에서 기원한 것으로, 물가는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지만 돈의 가치는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 원인으로는 먼저 경제 성장을 들 수 있는데, 경제가 성장하면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임금도 상승하고 고용창출도 증가한다.
또한 가계의 소득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가도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된다.
즉, 경제 발전은 장기적으로 임금과 소득의 증가 및 고용의 확대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긍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한 화폐 공급의 증가 또한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
경제 성장 없이 시장에 화폐 공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이 올라 월급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려움이 가중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이 보유한 화폐가치의 감소로 이어진다.
이때 정부는 새로 발행한 화폐로 재정적자를 메꾸는 등 추가적인 지출을 할 수 있고, 결국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실질적인 구매력을 일부 가져오는 효과가 발생한다.
즉 정부가 국민에게 일종의 인플레이션 세금을 부과하는 셈이다.
경제 성장 없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가계나 기업 모두에게 고통을 주지만,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돈을 빌려준 채권자는 갈수록 손해를 보고,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는 이익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A는 은행에 1,000만원을 예금하였고, B는 같은 금액을 은행에서 대출받았다고 하자. 물가가 만약 2배 상승하였다면 어떻게 될까? 화폐가치가 2분의 1로 줄면서 A가 든 예금의 실질적 가치는 약 2분의 1로 감소하여 손해를 보는 반면, B가 상환해야 할 실질적 채무 부담은 약 2분의 1로 줄어들어 이득을 보게 된다.
나아가 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의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특히 낮은 금리로 국채에 투자한 사람들은 손해를 본다.
받기로 한 금리는 1%, 2%, 3%에 불과한데, 인플레이션율이 4%, 5%, 6% 등으로 높아진다면 오히려 실질적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연금 생활자들도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계속되면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된다.
연금 수령 시 매년 받기로 한 돈이 일정 액수로 확정되어 있다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수록 수령하는 연금의 현재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① 은행 예금 이자율보다 물가상승률이 높다면 A는 은행 예금만으로는 실질적 자산가치의 하락을 막을 수 없다.
② B가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대출 상환을 미룰 것이다.
③ 인플레이션율이 국채 금리보다 낮다면, 이로 인해 국채 투자자의 실질적 자산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④ 연금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매년 받는 연금액에 물가상승률을 반영시켜 놓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⑤ 경제 성장 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국민의 구매력을 떨어뜨리는데, 이는 정부가 인플레이션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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