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해설
2026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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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발화 속도는 단순한 정보 전달의 빠르기를 넘어 말의 의미와
태도, 감정의 구조를 조절하는 핵심적인 운율적 수단이다.
발화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말의 명료성을 높이고 청자에게 발
화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지만, 속도 조절이 결
여된 발화는 기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최근 딥러닝
기반의 음성합성(TTS; Text-to-Speech)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기계의 발화 사이에는 리듬상의 근본
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인간의 자연 발화와 주요 AI
TTS 시스템의 발화 속도를 비교하는 실험이 수행되었다.
이 실
험은 930개의 문장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분석 지표로 '초당 음절
수'와 '변동 계수'를 사용하였다.
초당 음절 수는 말하기의 절대적
속도를 나타내며, 변동 계수는 평균에 대한 표준편차의 비율로서
속도의 일관성 혹은 유연성을 수치화한 지표이다.
변동 계수가 높
을수록 속도의 변화 폭이 넓어 리듬이 유연하고, 낮을수록 속도가
일정하여 리듬이 경직적이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평균 초당 음절 수는 7.70으로 나타
난 반면 AI TTS의 평균 초당 음절 수는 5.85~6.17 사이로 측정
되어, AI가 인간보다 초당 약 1.9음절 느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
히 주목할 점은 속도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변동 계수의 차이다.
인간 화자의 변동 계수는 0.21인 데 반해, AI TTS의 변동 계수는
0.07~0.11 수준에 머물렀다.
특정 여성 TTS 모델의 경우에는 변
동 계수가 0.07로 나타나 속도 조절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극단
적인 일관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수치는 AI TTS가 문장의 길이나 구조, 강조 여부와 무
관하게 거의 일정한 속도로 발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문
맥에 따라 중요한 단어 앞에서 속도를 늦추거나 긴 문장에서 속
도를 조절하며 의미 단위를 구분하지만, AI TTS는 모델 학습 과
정에서 설정된 템포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해당
실험은 AI TTS의 어색함이 단순히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 아니
라,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는 리듬의 유연성이 결여된 구조적
한계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하였다.
<보 기>
ㄱ. 인간 화자의 변동 계수가 AI TTS보다 높게 측정된 것은 인간
이 정보의 중요도나 담화 맥락에 따라 음절당 할당되는 시간을
유동적으로 배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ㄴ. AI TTS 모델의 변동 계수가 낮다는 사실로부터 AI는 문장의
길이가 길어지거나 복잡해질 때 인간보다 더 정교하게 속도를
늦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ㄷ. 특정 여성 TTS 모델이 보여준 극단적인 일관성은 해당 모델
이 문장 내의 강조 구간이나 감정적 여운이 필요한 지점에서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ㄹ. 실험 결과에 따르면, AI TTS의 자연스러움을 개선하기 위해
서는 평균 발화 속도를 높이는 것보다 상황에 따른 속도의 편
차를 확대하는 설계가 더 유효하다.
① ㄱ, ㄴ
② ㄱ, ㄹ
③ ㄴ, ㄷ
④ ㄱ, ㄷ, ㄹ
⑤ ㄴ,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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