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해설
2026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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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을 바탕으로 <보기>의 ㉠~㉣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한
것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감정적 흥분은 어떤 사건을 단순히 기억에 남기는 것에 그치지 않
는다.
트라우마가 된 경험을 회상할 때 우리는 그저 기억을 떠올리
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때의 감각을 생생하게 다시 경험한다.
마치
기억이 머리뿐만 아니라 몸에도 저장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감정적인 사건을 다시 떠올려 경험할 때 중심이 되는
뇌의 부위 중 하나가 편도체이다.
아몬드 모양의 이 부위는 측두
엽 바로 안쪽, 해마 바로 옆에 있다.
편도체는 위협에 반응하는
뇌 속 회로의 중심 부위이기도 하다.
이는 투쟁-도주 반응을 일으
키는 여러 신경 조절 시스템뿐만 아니라 말초 분비선과도 밀접하
게 연락을 주고받는다.
또한 편도체 옆에 위치하는 해마는 장기기
억을 저장하고 공간 개념과 감정적 행동을 조절하는 등 감정적인
사건의 경험 및 기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자동차 사고나 번지점프를 했던 짜릿한 경험처럼 생존회로가
발동했던 시기를 다시 떠올릴 때 편도체와 해마는 한 팀이 되어
움직인다.
해마는 그 순간의 맥락을 포착하여 기억을 형성하고,
편도체는 생생한 감각을 생성해 내는 생존회로와 이 기억을 연결
시킨다.
이를 바탕으로 나중에 해마가 그 사건이 일어난 때로 정
신적인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끔 우리를 돕는 동안, 편도체는 가
장 강렬한 감정의 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일을 생생하게 다시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해마와 편도체가 이렇게 작업을 분담한다는 사실은 기억과 그
기억을 떠올릴 때의 기분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우르바흐-비테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편도체가 손상된 사
람들은 과거 사건을 기억할 수는 있지만, 편도체가 정상인 사람과
달리 그 사건 당시의 감각을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지는 못한
다.
반대로 해마가 손상된 사람들은 전기충격을 받은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전기충격'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에는 무
의식적으로 위협 반응을 보인다.
편도체와 해마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면, 감정적으로 고통스러
운 사건에 대한 기억을 어떻게 이해하고 처리하는지에 대한 통찰
력을 얻을 수 있다.
사건을 떠올릴 때 겪는 충격이 생생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근본적으로 당시 사건에 관한 기억의 일부라고 생각
하게 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여러 트라우마 환자의 사례에서 회
복은 곧 과거를 망각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과거의 그 사건
이 불러내는 강렬한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 보 기 >
어린 시절 개에게 물려 큰 충격을 받았던 A는 성인이 된 후
'개'라는 단어만 들어도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언제, 어디서, 어떤 종류의 개에게 물렸는지는 전혀 떠올
리지 못한다.
이를 뇌과학적으로 분석하면 A의 현재 ㉠ 은/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어 A는 ㉡ 할 수 있다.
반면 ㉢
의 기능에는 결함이 있어 ㉣ 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
| ㉠ | ㉡ | ㉢ | ㉣ |
|---|---|---|---|---|
| ① | 편도체 | 생생한 감각을 경험 | 해마 | 당시 사건을 기억 |
| ② | 편도체 | 당시 사건을 기억 | 해마 | 생생한 감각을 경험 |
| ③ | 해마 | 생생한 감각을 경험 | 편도체 | 당시 사건을 기억 |
| ④ | 해마 | 당시 사건을 기억 | 편도체 | 생생한 감각을 경험 |
| ⑤ | 측두엽 | 생생한 감각을 경험 | 말초 분비선 | 당시 사건을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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