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해설
2026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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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사람들은 종종 손해를 보면서도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이타적 행위를 한다.
해밀턴(William D. Hamilton)은 이러한 이타적 행위가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시도하였다.
그가 제시한 해밀턴 규칙에 따르면 행위자들은 자신이 지출한 비용보다 유전적 근연도(genetic relatedness)와 수혜자의 이익을 곱한 값이 클 경우 이타적 행위를 한다.
사람들이 왜 자신의 비용을 감수하면서 이타적 행위를 하는지에 대한 의문에 유전적 근연도라는 개념을 통해 답을 제시한 것이다.
유전적 근연도란 개체군 내에서 특정한 유전자가 평균적으로 발현되는 빈도를 넘어서서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확률로 정의된다.
유전적 근연도는 0 이상 1 이하의 값이다.
자신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는 복제인간과의 유전적 근연도는 1이다.
반면, 친족을 제외한 일반적인 사람들과의 유전적 근연도는 0이다.
갑과 을의 유전적 근연도가 0이라는 것은 갑에게 있는 특정한 유전자가 을에게 있을 확률이 평균을 넘지 못함을 의미한다.
해밀턴은 유전적 근연도에 따라 직접적인 출산 관계를 맺지 않더라도 이타적 행동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촌수(寸數)를 기반으로 혈연 중심의 차별적 사랑을 주장하는 유교 윤리와 비슷한 면이 있다.
촌수가 적을수록 더 깊은 혈연적 친밀감을 느낀다는 촌수문화의 맥락은 유전적 근연도를 이타적 행동의 주 요인으로 간주하는 해밀턴의 맥락과 유사하다.
이때 촌수란 혈연관계에 대한 계량적 표현으로, 출산에 의한 혈연관계가 하나씩 더해질 때마다 1촌씩 증가한다.
부모와 자식은 한 번의 출산에 의한 혈연관계를 맺기 때문에 1촌 관계에 있다.
형제는 부모를 사이에 두고 두 번의 출산에 의한 혈연관계를 맺기 때문에 2촌 관계에 있으며 이모와 조카는 세 번의 출산에 의한 혈연관계를 맺기 때문에 3촌 관계에 있다.
촌수는 유전적 근연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부모와 자식, 조부모와 조손처럼 출산에 의한 혈연관계가 일방향으로만 구성되어 있을 경우에 유전적 근연도는 (단, n은 촌수)로 표현된다.
그러나 형제자매 관계와 같이 위와 아래의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포함할 경우에 친족 사이의 유전적 근연도는 (단, n은 촌수)로 표현된다.
<보 기>
ㄱ. 촌수가 커질수록 유전적 근연도는 항상 작아진다.
ㄴ. 행위자의 비용과 수혜자의 이익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는 경우, 언니가 친동생에게 이타적 행위를 할 확률은 이모가 조카에게 이타적 행위를 할 확률의 2배이다.
ㄷ. 해밀턴 규칙은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도 이타적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ㄱ, ㄷ
⑤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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