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해설
2006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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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내용과 가장 부합하지 않는 것은?
우리는 신체의 감각으로부터 얻는 '느낌'과 개념적 사고로부터 얻는 '이성'을 다른 차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느낌은 명료하게 정의내릴 수도 없고 명확히 분류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개념적으로 명확한 경계가 있는 언어야말로 이성의 초석이다.
즉 포유류와 어류, 삼각형과 원, 숫자 등의 개념은 언어가 마련해 준다.
그래서 유일하게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만이 이성적 존재로서 다른 생물들과 근원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레이코프(George Lakoff)와 존슨(Mark Johnson)은 이성을 중심으로 한 서구의 사상을 비판한다.
범주화는 언어가 마련해주는 개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흔히 생각되지만, 모든 생물이 사물을 범주화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가장 하등한 동물이라고 여겨지는 아메바도 자기와 마주치는 것들을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또는 다가가야 할 대상과 멀어져야 할 대상으로 범주화한다.
이런 범주화는 동물계의 모든 층위에 적용된다.
동물들은 음식, 약탈자, 가능한 짝, 자신들의 종에 소속된 동물 등을 범주화한다.
동물들이 범주화하는 방식은 자신들의 감각기관과 이동능력 및 대상 조작 능력에 의존한다.
인간이 사물을 범주화하는 일도 신체화되어 있는 방식의 한 결과이다.
대체적으로 범주화는 의식적인 사유작용의 산물이 아니다.
범주화는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의 피할 수 없는 결과이다.
인간은 신경을 가진 존재로서, 두뇌에는 1,000억 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스 연결체가 있다.
정보가 뉴런들이 빽빽이 들어 찬 한 집합에서 비교적 드문드문 있는 연결체들의 집합을 통해 다른 집합으로 보내지는 것은 두뇌에서 흔한 일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뉴런들의 첫 번째 집합에 대해 분산되는 활성화의 패턴은 너무 커서 드문드문 있는 연결체의 집합에서 일대일 방식으로 표상될 수 없다.
그러므로 드문드문 있는 연결체들의 집합은 어떤 입력 유형들을 출력 집합에 사상할 때 그 유형들을 반드시 분류해 놓는다.
한 뉴런 집합이 다른 입력들을 동일한 출력에 제공할 때마다 신경상의 범주화가 존재한다.
범주들 중 소수만이 의식적인 범주화 행위에 의해 형성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범주는 세계 안에서 기능화의 결과로서 자동적·무의식적으로 형성된다.
비록 우리가 일상적으로 새로운 범주들을 배우기는 하지만, 이러한 의식적인 재범주화 행위를 통해 우리의 범주 체계에 대규모의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의 범주화 방식을 의식적으로 완전히 통제하지도 않고 또한 통제할 수도 없다.
따라서 인간이 아무리 심사숙고하여 새로운 범주들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할 때에도, 무의식적 범주들은 모든 의식적 범주들의 선택에 개입한다는 것이다.
① 모든 생물은 사물을 범주화한다.
② 인간이 이성으로만 사물을 범주화하는 것은 아니다.
③ 인간은 의식적인 재범주화를 통해서 동물과 변별된다.
④ 아메바가 사물을 분별하는 능력과 인간의 이성은 정도의 차이이지 질적인
차이가 아니다.
⑤ 인간이 인간의 범주화 방식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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