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해설
2025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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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솔로몬 애시(Solomon Asch)는 사람들이 군중과 함께하기 위해 누가 봐도 분명한 사실에 대해서도 쉽게 마음을 바꾼다는 사실을 1950년대에 알아냈다.
애시는 실험에 자원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선이 그어진 카드를 보여주고 어느 선이 가장 길어 보이느냐고 물었다.
애시는 참가자 중 한 사람에게만 알리지 않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가장 긴 선이 아닌 선, 즉 두 번째로 긴 선이 가장 길어 보인다고 강력히 주장할 것을 사전에 교육시켰다.
엄밀히 말하면 한 사람만이 실질적인 피험자였던 것이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동료가 한 목소리로 말하는 경우 실질적인 피험자의 3분의 1 정도가 그 말에 따르며 이들은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압력에 쉽게 꺾였다.
사회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캐스케이드 이론(Cascade theory)으로 설명한다.
이는 정보가 폭포수처럼 '정보의 피라미드'를 따라 단계적으로 전달된다는 이론이다.
이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답을 찾아낼 능력이나 열의가 없을 때 남의 생각을 상대적으로 쉽게 받아들인다.
캐스케이드 이론의 대표적인 사례로 1970년대 유지식품의 위험에 대해 확산되었던 잘못된 여론을 들 수 있다.
이는 생리학자 안셀 키즈(Ancel Keys)가 현재 미국인들의 지방 섭취량이 인간의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많기 때문에 이들 중 상당수가 심장병을 앓는 것이라고 주장한 논문에 기인한 것이다.
키즈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네 나라를 비교한 결과를 증거로 내세웠는데, 우연이었는지 비교 결과는 고지방 식단을 지닌 나라일수록 심장병 발병률이 높았다.
그러나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지적했듯이, 미국인들이 소비한 지방의 양이 증가하기는커녕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병 발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미국심장학회는 지방이 심장병의 원인이란 주장은 근거가 없음을 분명하게 선언하는 보고서를 1957년 발표하였는데, 수년 뒤 키즈의 주도로 미국심장학회는 본래의 주장을 뒤집는 새로운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 후로 지방이 심장병의 원인이라는 이론이 압도적인 여론이 되어 소수의 전문 연구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이 이론에 반박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보 기>
ㄱ. 애시의 실험에서 두 번째로 긴 선을 가장 길어 보인다고 답한 사람은 모두 자기 힘으로 답을 찾아낼 능력이나 열의가 없는 사람이다.
ㄴ. 캐스케이드 이론에 따르면 미국심장학회가 1957년 발표한 보고서는 사람들의 잘못된 여론 형성에 기여했다.
ㄷ. 솔로몬 애시와 안셀 키즈는 사람들이 다수가 주장하는 의견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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