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해설
2025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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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하지 않는 것은?
생물 세계의 법칙으로는 가혹하게도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러시아 생태학자 게오르기 가우제(Georgy Gause)는 A와 B 두 종류의 짚신벌레를 한 수조에 같이 기르는 실험을 했다.
그런데 물이나 먹이가 풍부한데도 한 종류만 살아남고 다른 짚신벌레는 죽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이렇듯 생물은 생존을 걸고 격렬하게 싸우므로 공존할 수 없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고 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 자연계의 혹독함을 보여주는 가우제의 법칙이다.
사실 가우제의 실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에는 짚신벌레의 종류를 바꿔서 A와 C로 실험을 해봤더니 이들은 한 수조 안에서 공존했다.
어떻게 이 실험에서는 두 종류가 공존할 수 있었을까?
사실 A와 C는 사는 장소와 먹이가 다르다.
A는 수조의 제일 위쪽에 있으면서 둥둥 떠 있는 대장균을 먹이로 삼았다.
한편 C는 수조 바닥에 있으면서 효모균을 먹이로 삼았다.
이렇게 같은 수조 안에 있어도 사는 세계가 다르면 경쟁할 필요가 없어서 공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수조 안에 수조 위와 수조 바닥이라는 서로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렇게 강한 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를 생태학에서는 '니치(niche)'라고 한다.
니치는 각 생물이 고유하게 가지는 것이다.
니치는 장소일 때도 있고 환경일 때도 있다.
생태학에서 니치는 '생태적 지위'라고 해석된다.
니치란 원래 장식품을 꾸미기 위해 사원 등의 벽면을 움푹 파서 마련한 부분을 뜻한다.
생태학 분야에서는 그 말을 따와서 어느 생물종이 생식하는 범위의 환경을 가리키는 말로 쓰게 되었다.
움푹 파인 곳 하나에 장식품을 하나만 꾸밀 수 있는 것처럼 한 니치에는 한 생물종밖에 살 수 없는 것이다.
마케팅에서 니치 전략이라고 하면 틈새를 노리는 전략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생물에게는 단순히 틈새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모든 생물이 자신만의 니치를 가지고 있다.
큰 니치도 있지만 작은 니치도 있으며 직소퍼즐 조각이 딱 맞춰지는 것처럼 생물은 니치를 서로 나눠 가진다.
가령 니치가 겹치면 그 부분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 어느 한 종만 살아남는다.
① 가우제의 법칙에 따르면 니치가 겹치는 두 종은 공존할 수 없다.
② 니치라는 용어는 생태학 외의 분야에서도 사용된다.
③ B와 C는 수조 안에서 사는 세계가 다를 것이다.
④ B의 먹이는 효모균이다.
⑤ A와 C는 니치가 겹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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